게알못이 우연히 신의 한 수 둬서 대학원 실험체 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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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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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제 인생에서 가장 황당한 일이 일어나서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 ㅋㅋ 저부터 소개하자면, 진짜 타고난 게임 바보에요.
손가락이 나무토막인지 뇌가 딸기인지...
뭘 켜도 망하는 타입이거든요?
친구들 사이에서는 "인간 디버프"라고 불려요 ㅠㅠ 롤 해봤자 브론즈도 못 벗어나고, 배그 해봤자 낙하산도 제대로 못 펴는 그런 실력...
그래서 아예 게임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했었어요.
근데 한 달 전쯤에 직장 선배가 "야 이것만은 진짜 누구나 할 수 있어"라면서 'Sky War'라는 게임 추천해주더라고요.
"어차피 또 망할 텐데..." 싶었지만 주말에 심심해서 깔아봤습니다.
평소 패턴이면 5분 만에 짜증나서 삭제할 거였는데요.
그런데 이게 웬걸...?
첫 게임에서 대박을 터뜨린 거예요.
진짜 말도 안 되게 잘하는 거 있죠?
손이 알아서 움직이는 느낌?
"이거 초보자 모드인가?" 생각하면서 한 게임 더 했는데...
또 이겼어요.
그리고 또 이기고, 또 이기고...
제가 게임에서 연승을 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거든요?
5연승 넘어가니까 소름돋고, 10연승 넘어가니까 무서워지더라고요 ㅋㅋㅋ 결국 20연승까지 찍었습니다!!!
(아직도 믿기지 않음) 너무 신났던 저는 인스타 스토리에 "20연승 ㄷㄷ 나 천재 맞나" 올렸어요.
그걸 본 대학 동기 하나가 (걔가 통계학과였음) 바로 전화하더라구요.
"야 너 지금 엄청난 일 해놨다는 거 알아?" "뭐가?" "내가 확률 계산해보니까 이건 진짜 기적 수준이야.
0.01%도 안 돼." "그게 얼마나 대단한 거임?" "로또 맞는 것보다 어려워.
이건 학술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어." 그 친구가 신기해하면서 자기 대학원 교수님한테 말씀드렸나 봐요.
며칠 있다가 연락이 왔습니다.
"교수님이 너 한번 만나고 싶어 하신다.
확률론 연구 케이스로 쓸 수 있을지 보고 싶다시네." 게임 못하기로 유명했던 제가 게임으로 연구 소재가 되다니...
인생 진짜 모르겠어요 ㅋㅋㅋ 물론 그 이후로는 다시 원래 실력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연패 갱신 중이고, 주변에서 "그때가 진짜였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어요 ㅋㅋ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진짜 내가 게임 천재가 된 기분이었어요.
마치 우주가 저에게 잠깐 치트키를 준 느낌?
혹시 여러분도 이런 "말도 안 되는 기적 같은 순간" 경험해보신 적 있나요?
그리고...
정말 그 교수님 만나러 가야 할까요?
아직도 현실감이 안 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