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거울 앞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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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터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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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나 같은 사람이 뭘..." 하며 살았던 제가 요즘 완전 딴사람이 됐어요.
사실 전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거든요?
매일 똑같은 일상의 연속이었죠.
집-지하철-회사-집 루트만 반복하면서, 그저 무난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외모 관리는...
아예 포기 상태였어요ㅋㅋ "어차피 내 얼굴인데 뭘 어떻게 하겠어" 이런 마인드로 살았거든요.
친구들이 "너도 좀 꾸며봐" 하면 "귀찮아~" 하고 넘어가는 게 일상이었고요.
그런데 진짜 인생 한 방이 온 게 바로 지난주였어요.
회사 화장실에서 평소처럼 손만 대충 씻고 나오려는데, 같은 부서 후배가 갑자기 저를 불러 세우더라고요.
"언니, 죄송한데 진짜 궁금한 게 있어서 그러는데..." 뭔가 싶어서 "어?
왜?" 했더니 "혹시...
꾸미는 거 싫어하세요?" ?????
갑자기 뭔 소리야 싶었는데 "아니에요, 그런 게 아니라...
언니 진짜 베이스가 너무 좋으신데 안 꾸미시니까 너무 아까워 보여서요ㅠㅠ" 그러면서 자기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이거 제가 쓰던 건데, 한 번만 써보시면 안 될까요?
진짜 언니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요!" BB크림이었어요.
처음에는 "아니야, 괜찮아" 했는데, 그 친구가 너무 간절하게 부탁하더라고요ㅋㅋㅋ 집에 와서 호기심에 발라봤는데...
어머머머 거울 속 제가 누구세요???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날부터 제가 화장품 유튜브를 정주행하기 시작했어요.
"초보자도 5분 만에" 이런 영상들 다 찾아보고, 올리브영도 처음으로 가봤어요.
직원분이 "고객님 피부 정말 좋으시네요!
조금만 도움 드리면 확 달라 보이실 거예요" 하면서 이것저것 알려주시더라고요.
지금은...
진짜 매일 아침이 설레요.
거울 보는 재미가 이런 거였구나 싶어요.
주변 사람들도 "요즘 왜 이렇게 밝아 보여?" "뭔가 예뻐졌네?" 이런 말 해주고요.
그 후배 덕분에 완전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된 기분이에요.
가끔 누군가의 작은 용기 있는 한마디가 진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실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