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가 제 이마 보고 "이건 진짜 레어템이다" 라고 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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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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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네 미용실에서 일어난 일인데,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여러분한테 털어놔야겠어요.
저 진짜 평생 이마 콤플렉스 때문에 살았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택시 잡을 때 이마로 하면 되겠다" 이런 소리 듣고 자랐어요 ㅠㅠ 그래서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앞머리 없는 헤어스타일은 상상도 못 했죠.
친구들이 "한 번만 올려봐" 할 때마다 "절대 안 돼!" 하면서 극구 거부했었어요.
그런데 어제 집 근처에 새로 생긴 헤어샵에 갔는데, 거기 실장님이 좀 독특한 분이더라고요.
상담하면서 계속 제 이마 쪽을 힐끗힐끗 보시는 거예요.
뭔가 이상해서 "혹시 뭐 문제 있나요?"라고 물어봤더니...
"아, 죄송해요.
그냥 너무 아까우신 것 같아서요." 네?
뭐가 아깝다는 거죠?
"고객분 이마가 진짜 예술인데 왜 숨기고 계세요?
이런 이마는 정말 드물어요!" 헐...
제가 잘못 들은 건가 싶어서 "저 이마 엄청 넓은데요..."라고 했더니, "넓은 게 아니라 시원한 거죠!
요즘 성형외과에서 이마 확장술 받으러 오는 사람들 엄청 많은데!" 뭔가 충격적이었어요.
성형외과에서 이마를 넓히는 수술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그분이 열심히 설명해주시더라고요.
해외 셀럽들 사진도 보여주시면서 "이런 시원한 이마가 요즘 트렌드"라고.
솔직히 반신반의했는데, 워낙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씀하시니까 조금씩 마음이 흔들렸어요.
"한 번만 믿어보세요.
정말 후회 안 하실 거예요!" 그래서 용기내서 "그럼...
한 번 해볼게요"라고 했죠.
가위로 앞머리 자르는 순간 정말 식은땀 났어요.
돌이킬 수 없잖아요 ㅋㅋㅋ 근데 막상 다 하고 나서 거울 보니까...
어?
이게 나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었어요.
뭔가 세련되고 당당해 보이는?
실장님이 "봤죠?
완전 다르죠?" 하면서 뿌듯해하시더라고요.
집에 와서 가족들한테 보여줬더니 다들 깜짝 놀라면서 "왜 진작 이렇게 안 했어?" 하는 거예요.
제일 신기한 건, 정말로 마인드가 바뀌었다는 거예요.
이제 거울 볼 때마다 "어 나 꽤 괜찮네?" 이런 생각이 들어요 ㅋㅋ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동안 제가 스스로한테 얼마나 가혹했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처음 알았어요!
혹시 여러분도 자신의 어떤 부분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고 계신다면, 한 번쯤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