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에서 만난 신비한 할머니의 황당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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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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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회사 워크샵으로 마카오 갔다 온 썰 풉니다 ㅋㅋ 사실 저 도박은 완전 쌩초보인데, 동료들이 "마카오 가서 카지노 안 가면 바보"라고 해서 억지로 따라갔거든요.
베네치안 카지노 들어가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는데, 바카라 테이블에서 혼자 앉아계신 할머니 한 분이 유독 눈에 띄더라고요.
70대는 되어 보이시는데 화려한 한복 입고 계시면서 테이블에 칩을 엄청나게 쌓아놓으셨어요.
처음엔 그냥 부자 관광객이려니 했는데, 게임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뭔가 달랐어요.
카드 나올 때마다 반지를 돌린다든지, 목걸이 펜던트를 만진다든지, 아니면 한복 저고리를 살짝 정리한다든지...
되게 자연스러운 동작들인데 왜인지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느낌?
궁금해서 한 30분 정도 구경했는데, 이 할머니가 정말 무서울 정도로 연승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용기내서 옆 자리에 앉아서 몰래 할머니 베팅 패턴을 따라해봤어요.
할머니가 뱅커 걸면 저도 뱅커, 플레이어 걸면 저도 플레이어.
결과는?
헐...
진짜 미친듯이 땄어요 ㅠㅠ 2만원으로 시작해서 한 시간 만에 15만원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소름끼친 건 그 다음이었습니다.
할머니가 갑자기 일어나시면서 저한테 다가오셔서 한국말로 "젊은 친구, 따라하기 신공이 꽤 괜찮네요"라고 하시는 거예요!!!
아 진짜 그 순간 심장 멎는 줄 알았어요.
제가 몰래 베팅 카피한 거 다 보고 계셨던 거죠 ㅠㅠ 그러면서 손수건에 뭔가 적어서 주시더니 "다음에 또 보자"고 하시고는 유유히 사라지셨어요.
아직도 그 손수건 갖고 있는데, 이게 진짜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아니면 제가 뭔가 이상한 일에 휘말린 걸까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