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때문에 인생 망한 20대의 솔직 고백 - 내가 폐인 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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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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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정말 쓰기 힘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어떻게 평범한 대학생에서 게임 폐인이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어떻게 헤어나오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말이에요.
사실 이런 글 쓰는 게 되게 부끄럽거든요?
그런데 혹시라도 저처럼 될 사람이 있다면...
미리 경고라도 해드리고 싶어서요.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제 인생은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전공 성적도 나쁘지 않았고, 토익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었고, 친구들과도 잘 지냈거든요.
부모님께서도 "얘는 걱정 없다"고 하실 정도였는데...
인생이란 게 정말 예측불가능하더라고요.
처음 시작은 정말 별것 아니었어요.
기숙사 룸메가 "야 이거 개재밌다!
스트레스 확 풀려!" 하면서 휴대폰 화면 보여준 것뿐이었는데...
그때 "아니야, 나는 게임 안 해" 하고 단호하게 거절했더라면 지금 이런 일은 없었겠죠.
근데 호기심이란 게 진짜 무서워요.
"뭐가 그렇게 재밌다는 거지?" 하는 마음으로 한 번 해본 게 시작이었어요.
처음에는 정말 가끔씩만 했어요.
점심시간에 잠깐, 수업 전 남는 시간에 조금씩...
그런 정도였는데요.
문제는 점점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한 거예요.
중간고사 준비할 때였는데, 공부하다가 막히면 "잠깐만 환기하자" 하면서 게임을 켰다가...
어느새 새벽 4시가 되어 있는 거예요.
공부 계획은 완전 망가지고, 시험은 망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는 더 쌓이고...
악순환의 시작이었죠.
정말 심각해진 건 일상이 완전히 뒤바뀌면서부터였어요.
수업 중에도 게임 생각만 하고, 친구들이랑 밥 먹을 때도 폰만 들여다보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거죠.
가장 충격적이었던 순간은 아버지와의 통화였어요.
"요즘 어떻게 지내냐, 공부는 잘 되냐" 물어보시는데, 저는 게임 화면에 집중한 채로 "네네, 잘 지내요" 하고 대충 답했던 거예요.
통화 끝나고 나서야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친구들도 점점 저를 멀리하기 시작했어요.
"쟤 만나면 맨날 폰만 봐" "대화가 안 통해" 이런 말들이 들려오더라고요.
아르바이트도 집중력 부족으로 해고당했고, 성적은...
부모님께 보여드리기 민망한 수준까지 떨어졌어요.
마지막 계기는 얼마 전이었어요.
평소에 관심 있던 동아리 선배가 용기 내서 고백해주셨는데, 그 순간에도 제 머릿속엔 "어?
지금 이벤트 시간인데..." 이런 생각이 먼저 떠올랐어요.
정말 말이 안 되죠?
사람으로서 기본도 안 되어 있었던 거예요.
현재는 앱 삭제한 지 약 2주 정도 되었는데, 금단증상이 생각보다 심해요.
계속 뭔가 허전하고, 습관적으로 폰을 만지게 되고, 밤잠도 설치게 되더라고요.
이제야 인정해요.
제가 완전한 중독자였다는 걸...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혹시 비슷한 상황을 극복해보신 분들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 그리고 진심으로...
여러분은 저 같은 길로 빠지지 마세요.
정말 소중한 것들을 다 잃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