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택시에서 들은 인생 조언이 제 외모를 완전히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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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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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메이크업이라는 게 저와는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타고난 미인들만의 전유물?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ㅋㅋ 친구들 만날 때도 항상 "나는 꾸며봤자야..." 이런 마인드로 살았어요.
거울 보는 시간도 최소화하고, 화장품 매장 앞 지날 때도 괜히 발걸음이 빨라지고 그랬죠.
그런데 몇 달 전에 야근하고 새벽에 집에 가는 길이었어요.
택시 잡고 타는데 기사님이 되게 말씀 많으신 분이셨어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백미러 너머로 제 얼굴 보시더니 "얘야, 너 진짜 아까운 얼굴이네" 네???
갑자기 무슨...
"우리 며느리가 화장품 회사 다니는데, 맨날 그러더라고.
예쁜 사람들이 자기가 예쁜 줄 모르고 산다고" 아니 아저씨 저 예쁘다고 하신 건 아니죠...?
당황스러웠어요.
"화장 한 번 제대로 해봐.
깜짝 놀랄걸?" 그러더니 며느리 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주시는 거예요.
"이거 홍보 아니고, 그냥 아까워서 그래" 집에 와서도 그 말이 계속 맴돌더라고요.
'아까운 얼굴'이라니...
저한테 그런 말을 해주신 분이 처음이었거든요.
용기 내서 연락드렸더니 정말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매장 가서 처음 메이크업 받을 때 진짜 떨렸어요.
거울에 비친 제 모습 보고 소리 질렀어요.
진짜로요 ㅋㅋㅋ "이게...
제가 맞나요?" 완전 다른 사람 같았거든요.
신세계였어요.
그날 이후로 메이크업이 제 일상이 되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뭘로 변신해볼까?" 하면서 설레기도 하고요.
그 택시 아저씨 정말 감사해요.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이렇게 바꿀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지금도 그 며느리분과 계속 연락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