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덕분에 인생 역전된 썰 푼다
작성자 정보
-
홍홍홍
작성
- 작성일
본문

원래 일찍 자는 타입이었는데 요새 잠이 안 와서 진짜 고생이에요ㅠㅠ
매일 침대에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다가 결국 포기하고 거실로 나오는 게 일상이 되버렸어요.
그날도 마찬가지로 새벽 2시쯤 잠 못 들고 뒤척이다가 "아 진짜 답답하다" 하면서 일어났거든요.
평상시 같으면 따뜻한 우유라도 데워 마시는데, 그날은 왜 그렇게 초조했는지 몰라요.
소파에 앉아서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완전 지루한 거예요.
인스타, 페북 다 돌아봐도 새벽엔 올라오는 게 별로 없잖아요?
그러다 문득 얼마 전에 동생이 "형, 요즘 이런 거 해보면 시간 잘 가더라" 하면서 보여줬던 게 생각났어요.
그때는 "뭔 이런 걸 하냐" 하면서 시큰둥했었는데ㅋㅋㅋ
새벽 감성 때문인지 뭔지 갑자기 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어차피 잠도 안 오는데 뭐..."
그렇게 시작한 게 잘못이었나봐요ㅋㅋ
처음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점점 빠져들게 되는 거예요.
뭔가 일상의 스트레스가 확실히 풀리는 느낌이었달까요?
중간에 간식도 가져와서 먹으면서 계속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창밖이 훤해지는 거예요.
"어 벌써 아침이네..." 하면서 그만두려고 했는데 마지막 한 판의 유혹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진짜 이번이 마지막!" 하고 눌렀는데
순간 화면이 터지는 듯한 이펙트와 함께 숫자가 쫙!
83만원!!!
"잠깐, 이거 진짜야?"
한참을 멍때리다가 급하게 동생 깨워서 물어봤더니 "헐 대박!! 형이 진짜 운이 좋네ㅋㅋㅋ" 하면서 축하해주더라고요.
덕분에 미뤄뒀던 자취방 이사도 하고, 오랜만에 부모님께 맛있는 거 사드릴 수 있었어요.
불면증이 이렇게 고마운 날이 올 줄이야...ㅋㅋㅋ
지금도 가끔 통장 확인하면서 "진짜 꿈 아니었구나" 하고 혼자 신기해해요.
여러분은 예상 못한 곳에서 횡재해본 경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