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본 고등학교 동창이 완전 딴사람이 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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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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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고향 내려갔다가 고등학교 동창 만났는데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
얘 원래 완전 소심한 성격이었거든요?
만날 때마다 "아 돈 없어서 못 산다, 아껴야 한다" 이런 말만 달고 살던 친구였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카페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아메리카노 대신 프라푸치노를 시키는 거예요 ㅋㅋㅋ "야 너 오늘 무슨 특별한 날이야?" 물어봤더니 "그냥~ 요즘 좀 괜찮아졌어~" 하면서 여유롭게 웃더라고요.
보니까 확실히 달라졌어요.
패션 센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고, 말투부터가 자신감이 넘치더라구요.
"너 대박 터졌냐?
아니면 좋은 회사 들어갔어?" 호기심 참을 수 없어서 계속 캐물었죠.
"사실은...
두 달 전에 형이 뭔가 하나 알려줬거든.
처음엔 진짜 의심스러웠어." 뭔데 뭔데?
궁금증 폭발이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 2주는 '이거 진짜 될까?' 싶었는데, 점점 결과가 나오니까 확신이 생기더라." 얘 말하는 표정을 보는데 진짜 예전이랑 180도 다른 거예요.
예전엔 뭔가 항상 눈치 보고 주눅 들어있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당당해 보였어요.
"제일 기분 좋은 건 엄마한테 생활비 달라고 안 해도 된다는 거야.
오히려 내가 용돈 드릴 수 있을 정도로." 이 말 들으니까 진짜 부러웠어요...
저도 독립한 지 얼마 안 돼서 여전히 빠듯하거든요.
"다음 달에는 동생 취업축하 선물도 제대로 사줄 예정이야!" 이렇게 밝게 웃으면서 얘기하는 모습 보니까 정말 신기했어요.
"혹시 너도 해볼 생각 있으면 말해.
우리 형한테 한번 물어볼게." 처음엔 '혹시 이상한 건 아닐까?' 생각도 했는데, 벌써 몇 달째 안정적으로 잘 되고 있는 걸 보니 정말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무엇보다 이 친구가 이렇게 밝아진 모습이 처음이라 더 인상깊었어요.
역시 경제적 안정이 생기면 사람 자체가 바뀌는 것 같아요.
"이제는 뭘 먹을지 살지 고민할 때 가격표부터 보는 습관이 없어졌어.
이 느낌 정말 좋다." 맞는 말이에요.
돈이 다는 아니어도 최소한의 여유는 있어야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죠.
친구 변화 보면서 저도 뭔가 동기부여 받은 느낌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