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가 "이마 넓은 사람은 절대 하지 마세요"라고 한 말의 진실
작성자 정보
-
불딱밤
작성
- 작성일
본문

어제 동네 미용실에서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어이가 없어서 글 올려요.
평소처럼 앞머리 다듬으러 갔는데, 새로 온 디자이너분이 제 머리 만지시더니 갑자기 이런 말을 하시는 거예요.
"고객님,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이마 넓으신 분들은 앞머리 절대 하시면 안 돼요." ???
순간 뭔 소리인가 했죠.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앞머리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인데요?
어릴 때 친구들이 "너 이마에 헬리포트 만들 수 있겠다" 이러면서 놀렸던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때부터 앞머리는 제 인생의 필수템이었거든요.
근데 미용사님이 계속 설득하시는 거예요.
"지금까지 얼마나 예쁜 이마를 숨기고 다니셨어요.
정말 아까워요!" "이마 넓은 사람이 앞머리 하면 오히려 답답해 보이고, 얼굴이 더 작아 보여요." 처음엔 완전 거부했어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미용사님이 거울 앞에서 제 앞머리를 살짝 올려보이시는데...
어?
진짜 다르네?
얼굴이 훨씬 시원해 보이고, 뭔가 성숙하고 도시적인 느낌이 나는 거예요.
"한 번만 믿어보세요.
일주일 후에 후회하시면 앞머리 다시 만들어드릴게요!" 결국 용기 내서 앞머리를 완전히 쳐내고 이마를 드러내는 스타일로 바꿨어요.
미용실 나올 때는 진짜 불안했어요.
모자라도 쓸까 생각했을 정도로요.
그런데 회사 도착하자마자 동료들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어?
완전 분위기 바뀌었다!" "훨씬 세련돼 보여!" "왜 진작 저렇게 안 했어?" 심지어 팀장님까지 "뭔가 더 프로페셔널해 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길가다가도 사람들이 쳐다보는 게 느껴져요.
예전엔 시선이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오히려 기분 좋아요.
진짜 신기한 건, 셀카 찍어도 전혀 다른 사람 같아요.
훨씬 당당하고 자신감 있어 보이거든요.
20년 동안 숨기고 살았던 게 이렇게 바뀔 줄이야...
그 미용사님 진짜 고마워요.
제 고정관념을 깨뜨려주셔서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계속 피하려고만 했지, 한 번도 당당하게 받아들여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본인이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부분 있으면, 한번쯤은 다른 관점에서 봐보세요!
생각보다 그게 여러분만의 특별한 매력일 수도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