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기름종이가 내 인생을 180도 바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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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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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덤덤하게 살던 제가 갑자기 변신하게 된 계기를 말해드릴게요.
저는 진짜 외모에 투자하는 걸 돈 낭비라고 생각하던 사람이었어요.
화장품?
그거 살 돈으로 치킨 시켜먹는 게 낫다고 생각했고요.
매일 아무 옷이나 대충 걸쳐 입고, 세수만 하고 나가는 게 일상이었죠.
거울도 양치할 때 말고는 거의 안 봤어요.
그런데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갑자기 친구가 SOS 쳤어요.
"야 미팅인데 한 명 빠졌어, 도와줘!" 솔직히 집에서 넷플릭스 보려고 했는데...
친구 사정이 급해 보여서 OK했죠.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뭘 입고 갈지 선택장애가 온 게 아니라, 입을 만한 게 정말 없더라고요.
급하게 편의점 들렀는데, 거기서 일하시는 분이 저한테 다가오시는 거예요.
"죄송한데요, 이거 한 번 써보세요." 기름종이를 건네주시면서 말이죠.
"얼굴이 좀...
번들거리세요." 아 그때 얼마나 부끄러웠는지ㅠㅠ 하지만 정말 친절하게 해주셔서 고마웠어요.
집 돌아와서 화장대(라고 하기엔 민망한) 서랍 뒤졌더니 언제 받았는지도 기억 안 나는 BB크림 한 개가 나오더라고요.
'이거라도 발라보자' 하는 심정으로 얼굴에 톡톡 발랐는데...
헉?
이게 나야?
똑같은 얼굴인데 확실히 뭔가 달랐어요.
피부 톤이 정리되니까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미팅 자리에서 상대분이 "피부 좋으시네요, 어떤 제품 쓰세요?"라고 물어봤을 때는 진짜 당황했어요.
(마음속으로는 '편의점 아저씨 고마워요'라고 외쳤지만요ㅋㅋㅋ) 그날 이후로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주변에서 "뭔가 예뻐졌다"는 말을 듣게 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이 용기 내서 말해주지 않았다면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살았을 것 같아요.
그 편의점 갈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에요.
정말 작은 관심 한 마디가 사람을 이렇게 바꿀 수 있구나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