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 교수가 내 게임 기록보고 학회 발표 준비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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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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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제가 지금 좀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해있어서 글 올립니다...
평생 '재수 없는 놈' 타이틀로 살아온 제가 말이에요.
복권?
꽝.
이벤트 응모?
당첨 경험 제로.
심지어 동전 던지기도 제대로 못 맞추는 그런 인간이었거든요.
그런데 친구 놈이 하도 "이거 해봐라" 하길래 쥬라기킹덤이라는 걸 시작했는데...
아니 이게 말이 되나요?
첫 판에 이겼을 때는 "어?
오늘 컨디션 좋네" 했고, 다섯 번째쯤에는 "어라?
좀 이상한데?" 싶더니, 열 번째 넘어가니까 진짜 소름이 돋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리고 **19번째**까지 연속으로 이기고 나서는...
더 이상 못하겠더라고요.
진심으로.
이 완벽한 기록을 깨뜨리고 싶지 않아서 바로 손 뗐어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습니다.
마침 통계학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호기심이 생겨서 교수님께 물어봤어요.
"혹시 연속 19회 성공이 통계학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그 순간 교수님 표정이 완전히 바뀌더라고요!
"잠깐, 뭐라고 했지?
19연승?" 갑자기 펜을 꺼내시더니 뭔가 계산을 시작하시는 거예요.
"이거...
정말 흥미로운 케이스네요.
실제 데이터가 있나요?" 아,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말을 안 할 걸 그랬나요 ㅋㅋ 그 뒤로 교수님이 완전히 연구모드에 돌입하셨어요.
"이런 극값 사례는 정말 드문데...
혹시 논문 써볼 생각 없어요?" 아니 교수님, 저는 그냥 운 좋았던 거예요!
지금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서 이기고 지고 반반인데, 교수님은 아직도 저한테 "후속 데이터는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물어보십니다 ㅠㅠ 정말 인생 뭔지 모르겠어요.
평생 운 없이 살던 제가 한 번의 기적적인 연승으로 학술 연구의 주인공이 되다니...
혹시 여러분 중에도 이런 황당한 경험 있으신가요?
아니면 뭔가 특이한 걸 발견하면 눈이 번뜩이는 교수님 같은 분 만나신 적 있나요?
정말 세상 넓고 별일 다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