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먹으려다가 83만원 벌어버린 전설의 밤.jpg
작성자 정보
-
루이뷔통
작성
- 작성일
본문

코로나 이후로 완전히 야행성이 되어버렸어요ㅋㅋㅋ 밤 12시부터가 진짜 제 활동시간이랄까요?
그날도 어김없이 새벽 3시에 "아 배고프다..." 하면서 냉장고 앞에 서 있었는데, 라면 말고 뭔가 특별한 걸 먹고 싶더라구요.
배달앱 켜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에이 또 돈만 나간다" 하고 결국 라면을 선택했죠.
면 익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게 느껴져서 폰 들고 이곳저곳 서핑하고 있었어요.
평소 같으면 유튜브나 넷플릭스 봤을 텐데, 그날따라 뭔가 다른 재미를 찾고 싶은 기분이었달까요?
며칠 전에 직장 선배가 "요즘 이런 거 하면서 스트레스 푼다"고 했던 말이 문득 떠올랐어요.
"뭔 소린가" 했었는데 새벽 감성 때문인지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냥 한 번만 봐볼까?" 하는 마음으로 클릭!
라면 호로록 먹으면서 대충 둘러보는데 처음엔 "이게 뭔 재미지?" 싶었어요.
근데 신기한 게, 하나하나 눌러보니까 묘한 긴장감이 있는 거예요.
회사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조금씩 날아가는 느낌?
라면 그릇 비우고 과자까지 뜯어먹으면서 계속 하고 있다가 문득 시계 보니까 새벽 6시!
"와 완전 시간 순삭이네..." 하면서 그만할까 했는데, 뭔가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해봤어요.
그 순간!!!
화면이 번쩍이면서 83만원이라는 숫자가 떡하니 뜨는 거예요!!
"어?
뭐지?
버그인가?" 하면서 눈 비비고 다시 봤는데 진짜더라구요ㅋㅋㅋ 급하게 선배한테 카톡 보냈더니 "헐 대박!!
나도 이번에 좀 땄는데 너가 훨씬 크게 땄네 축하해!!" 이러면서 진짜라고 인증해줬어요.
덕분에 그동안 아껴뒀던 노트북 예산에서 더 좋은 걸로 업그레이드하고, 엄마 아빠한테도 작은 선물 하나씩 사드릴 수 있었답니다.
새벽 야식 타임의 심심함이 이런 깜짝 선물을 안겨줄 줄이야...
지금도 가끔 통장 보면서 "진짜 내가 딴 거 맞나?" 하면서 혼자 웃어요ㅎㅎ 혹시 여러분도 이런 예상치 못한 행운 경험해보신 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