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이 하루만에 확률 전문가가 된 충격적인 후기
작성자 정보
-
철구
작성
- 작성일
본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평생 숫자와 담 쌓고 살아온 완전 문과형 인간입니다.
수학은 물론이고 통계 같은 건 아예 알레르기 수준이에요.
대학교 때 교양 수학도 F 받을 뻔했던 그런 사람이거든요 ㅋㅋ 그런데 이번 주에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었어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룸메이트가 매일 밤늦게 침대에서 핸드폰 화면 째려보면서 뭔가 하고 있더라고요.
궁금해서 슬쩍 물어보니 "쥬라기킹덤"이라는 게임을 한다고 하더군요.
"재밌어?
나도 심심한데 같이 할까?" 했더니 "넌 이런 거 안 좋아할 것 같은데..." 라면서 은근히 말리는 거예요.
뭔가 도전 정신이 발동했죠.
"야 나도 할 수 있어!" 하고 바로 다운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룰도 모르겠고 해서 그냥 감으로 눌러봤는데...
엥?
이겼네?
"오 비기너즈 럭이네!" 하고 한 번 더 시도했는데 또 승리.
그 순간부터 뭔가 손이 달아오르기 시작했어요.
계속계속 이기는 거예요.
마치 치트키라도 눌린 것처럼.
5연승, 8연승, 12연승...
룸메이트가 옆에서 "어?
어??" 하면서 점점 당황하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야 이거 정상이야?
왜 계속 이기지?" "모르겠어...
나도 이렇게 연속으로 이긴 적은 없는데..." 결국 그날 밤 총 19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 번의 패배도 없이 말이에요.
룸메이트는 완전히 멘붕 상태가 됐고, 다음날 아침에 통계학과 다니는 친구까지 부려왔어요.
"19연승이 확률적으로 어느 정도냐" 물어보니까 그 친구가 계산해보더니 완전히 식겁하는 거예요.
"이거...
진짜 미친 확률인데?
거의 천문학적 수준이야" "그냥 운이 좋았던 거 아냐?" "아니야!
이건 정말 논문감이야!" 그러더니 진짜로 교수님께까지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하더라고요 ㅋㅋㅋㅋ 나는 그냥 게임 좀 했을 뿐인데 갑자기 연구 대상이 될 뻔했네요.
물론 그 다음날부터는 평범하게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해요.
그 마법 같은 하루는 정말 일회성이었나 봅니다.
근데 진짜 신기한 건, 그 일 이후로 확률이나 통계 얘기가 나오면 괜히 자신 있어져요 ㅋㅋ "내가 19연승 해봤는데~" 이런 식으로 자랑하게 되고...
혹시 여러분 중에도 이런 말도 안 되는 럭키 스트릭 경험 있으신 분 계세요?
아 그리고 그 통계학과 친구가 아직도 데이터 분석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