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미용실 사장님이 폭로한 나의 숨겨진 비주얼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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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롱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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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평소 다니던 미용실 갔는데, 사장님이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시더라고요.
"야 진짜, 너 맨날 앞머리만 다듬으러 와서 속상해 죽겠다" "한 번만 뒤로 넘겨보자, 응?
언니가 책임질게" 아니 뭔 소리인가 했는데 ㅋㅋㅋㅋ 제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 엄마가 "네 이마는 너무 넓어서 가려야 한다"고 세뇌를 시켜놔서요.
그래서 지금까지 앞머리 없는 헤어는 상상도 못 하고 살았거든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올백 스타일 해보라고 할 때마다 "아니야, 나는 안 어울려"라고 거절했던 기억도 나고요.
아예 제 머릿속에서 그런 선택지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근데 미용실 사장님이 계속 설득하시는 거예요.
"요새 애들 다 똑같아 보여서 재미없어" "개성 있는 게 훨씬 매력적이야, 믿고 맡겨봐" 결국 반신반의하면서 OK 했는데...
거울 보는 순간 진짜 깜짝 놀랐어요.
어?
이 사람 누구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더라고요.
그동안 뭔가 아기 같아 보였던 인상이 갑자기 성숙해 보이면서, 얼굴 윤곽도 훨씬 또렷해 보이는 거예요.
집에 가는 길에도 계속 핸드폰 카메라로 확인하고 ㅋㅋㅋ 회사 가서도 반응이 장난 아니었어요.
"어?
뭔가 달라 보이는데?" "아 헤어스타일 바꿨구나, 완전 잘 어울린다" 심지어 평소에 별로 안 친한 다른 팀 동료도 "인상이 확 달라 보이네요, 좋은데요?"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돌이켜보니까 엄마도 본인 얼굴형 기준으로 저를 판단했던 것 같아요.
나쁜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제 가능성을 제한했던 셈이죠.
요즘은 올백 스타일이 완전 제 트레이드마크가 됐어요.
그 미용실 사장님한테는 진짜 감사하죠.
만약에 그분이 용기 내서 말해주지 않았으면 평생 모르고 살았을 수도 있거든요.
여러분들도 혹시 "나는 이건 절대 안 어울려"라고 단정 짓고 있는 스타일이 있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의외의 발견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