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가 경마 천재인 것 같은데... 이게 말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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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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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진짜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서 여기 올려봅니다.
저희 집에 '까망이'라는 길냥이 출신 고양이가 있거든요.
작년 겨울에 데려온 지 이제 6개월 정도 됐는데, 요즘 보여주는 행동이 너무 기괴해서요.
원래는 평범한 고양이였습니다.
낮에는 햇볕 아래서 늘어져 자고, 밤에는 뛰어다니고, 가끔 제 발가락 공격하는 정도?
그런데 한 달 전부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제가 노트북으로 경마 중계 보고 있으면, 까망이가 갑자기 화면 앞에 와서 앉는 거예요.
그리고는 꼬리로 특정 숫자를 톡톡 치는 거 있죠.
처음에는 "아 귀찮게 하네" 했는데, 며칠 관찰해보니 패턴이 보이더라고요.
꼬리로 화면을 세 번 치면 3번 말, 일곱 번 치면 7번 말...
그런데 까망이가 선택한 말들이 죄다 상위권으로 들어오는 거예요!
이게 우연일 리가 없잖아요?
지난주에는 확실히 하려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출전마 명단을 프린트해서 바닥에 깔아놨더니, 까망이가 킁킁거리면서 9번 위에 앉더라고요.
결과?
9번 말이 1등!
이제 저희 집은 까망이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아빠는 "까망이가 화면 보기 쉽게" 모니터 각도까지 조절해주시고, 엄마는 까망이 꼬리 움직임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분석하고 계셔요.
형은 아예 "까망이 적중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서 매일 업데이트 중이라는...
정작 까망이는 지금 창가에서 비둘기 구경하며 꾹꾹이 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ㅋㅋㅋ 솔직히 저도 이게 뭔 상황인지 모르겠어요.
고양이가 경마를 안다는 게 말이나 돼요?
그런데 결과는 또 무시할 수 없고...
혹시 우리 집만 이런 미친 상황인 건가요?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 있으신지 정말 궁금해요!
아니면 제가 고양이한테 홀린 건 아니겠죠?
ㅠㅠ 누가 좀 설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