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이 확률론 수업에서 실제 사례로 발표하게 된 썰
작성자 정보
-
개판5초전
작성
- 작성일
본문

여러분, 혹시 '머피의 법칙'이라고 들어봤나요?
잘못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는 그 법칙 말이에요.
제 인생이 딱 그랬거든요.
비 올 확률 10%인 날에도 우산 없이 나가면 소나기 맞고, 복권은 꽝밖에 안 나오고, 심지어 가위바위보도 항상 지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친구들이 "너는 진짜 타고난 루저야" 할 정도로요 ㅠㅠ 그런데 작년 기말고사 직전에 벌어진 일이 있어요.
스트레스가 극한까지 치솟아서 현실도피하고 싶던 차에, 룸메가 추천해준 해적 컨셉 게임이 하나 있었어요.
"야, 이거 한 판만 해봐.
스트레스 풀린다" 원래 그런 거 안 하는 타입인데, 그날은 뭔가 다른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 오늘은 좀 다르게 살아보자" 근데 진짜로 달랐어요.
게임 시작하자마자 보너스 라운드가 떴는데, "어?
운 좋네?" 했는데 끝이 아니었어요.
두 번째도 보너스, 세 번째도 보너스...
"이거 뭔가 이상한데?" 싶어서 옆에 있던 룸메 불렀어요.
"야, 이 게임 원래 이렇게 잘 되는 거야?" "뭔 소리야, 보너스 한 번 뜨는 것도 어려운데...
어?
뭐야 이거?" 그때 이미 7연속이었거든요.
룸메가 갑자기 폰 꺼내서 확률 계산기 돌리더니 얼굴이 하얘지는 거예요.
"잠깐, 잠깐...
이거 진짜 말이 안 되는데?" 10연속, 13연속, 16연속...
그때쯤 되니까 룸메가 완전히 흥분 상태가 됐어요.
"야, 이거 기록해야 돼!
사진 찍어!
이런 걸 내가 언제 또 보겠어!" 주변에 다른 애들도 "뭔 일이야?" 하면서 몰려오고, 결국 18연속에서 멈췄는데 그 순간 방 안이 완전 조용해졌어요.
다들 "이게 진짜야?" 이런 표정으로 저 쳐다보고 있고...
나중에 룸메가 자기 전공 수업에서 이 일을 확률론 사례로 발표했다는데, 교수님이 "이론상 가능하지만 실제로 보기는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하셨다더라고요.
그 이후로 제 별명이 "확률의 신"이 됐어요 ㅋㅋ 신기한 게, 그 일 이후로 뭔가 운이 조금씩 좋아진 것 같거든요?
지하철 막차도 딱 맞춰서 타고, 과제 제출도 마감 1분 전에 성공하고...
"아, 내 인생에도 이런 변곡점이 있었구나" 싶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갑자기 확률을 뒤엎는 순간을 경험해본 적 있나요?
수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미라클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