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알바생이 우연히 터득한 '잠 안 오는 시간'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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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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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편의점에서 일한 지 벌써 넉 달이 넘었네요.
처음엔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밤에 일하면 시급도 높고, 낮에는 자유시간도 생기고!" 근데 막상 해보니까 현실은 완전 달랐죠.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몸은 피곤한데 머리는 말똥말똥하더라구요.
집에 가서 바로 잘 수도 없고, 그렇다고 뭘 할 수도 애매한 그런 시간대...
처음 몇 달은 그냥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나 보고, 배달음식 시켜먹고, 의미 없이 시간 때우는 게 일상이었어요.
한 달 계산해보니 배달비랑 각종 구독료로 거의 25만원 정도 날린 거 같더라구요.
"이게 뭔 개똥 같은 생활이야..." 하면서 자책하고 있었는데 같은 시프트에 일하던 누나가 있었거든요?
이상하게 이 누나는 항상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거예요.
새벽 근무 끝나고도 피곤해 보이지 않고, 뭔가 여유롭고...
어느 날 궁금해서 물어봤죠.
"누나는 퇴근하고 뭐해요?
바로 잘 수 있어요?" 그랬더니 웃으면서 "나?
그 시간이 제일 집중 잘 돼서 딴 거 해" 라고 하더라구요.
더 자세히 묻고 싶었는데 뭔가 비밀스럽게 넘어가시더라구요.
며칠 뒤에 문득 메시지가 왔어요.
"너도 관심 있으면 한 번 해봐" 하면서 간단한 정보를 하나 보내주더라구요.
솔직히 그땐 "에이, 이런 거로 뭐가 달라지겠어" 했죠.
그래도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반쯤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처음 한 달은 정말 별일 없었어요.
"역시 그냥 시간 낭비였나" 싶어서 거의 포기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어제 아침에 폰 확인하다가 진짜 눈이 뒤집힐 뻔했어요.
갑자기 98만원이라는 숫자가...!
처음엔 뭔가 오류인 줄 알고 몇 번이나 새로고침 했네요 ㅋㅋㅋ 그 순간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더라구요.
평소에 "언제 집에 가나" 하면서 시간만 보던 야간 근무가 갑자기 설레는 시간이 되버렸어요.
퇴근길에 평소라면 절대 들어가 보지 않았을 매장들을 구경하면서 "이제 정말 이런 것도 부담 없이 살 수 있겠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누나한테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렸더니 "네가 성공하는 걸 보는 게 더 기뻐" 라고 하시네요 ㅠㅠ 혹시 저처럼 야간 근무하면서 애매한 시간대 때문에 고민인 분들 계실까요?
가끔은 이런 작은 변화 하나가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맛있는 저녁 먹고, 친구들한테도 좋은 소식 전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