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재벌가 도련님 코스프레하며 하루종일 속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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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수수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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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취업한 지 이제 겨우 6개월 차 직장인입니다.
며칠 전에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어서 꼭 공유하고 싶어서 글 남겨요 ㅋㅋㅋ 그날 아침에 팀장님이 급하게 저한테 와서 "야, 너 오늘 오후에 시간 되지?
내가 못 가게 됐는데 대타로 여기 좀 가줄 수 있어?" 하면서 메모지 하나 건네주셨거든요.
"어떤 일인지 알려주시면..."이라고 물어봤는데 "가서 분위기 파악하고 적당히 해.
어려운 거 아니야"라고만 하고 바로 다른 일 하러 가시더라고요.
주소 보고 찾아갔는데 와...
진짜 상상도 못한 초고급 빌딩이 나왔어요.
로비부터가 그냥 호텔급이었는데...
근데 입구에서 대기하고 계시던 분이 저 보자마자 갑자기 엄청 깍듯하게 인사를 하시는 거예요.
"어서 오세요!
오늘 첫 방문이시죠?
정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
뭔가 이상한데?
"저기요, 혹시 잘못 아신 게 아닌가요?"라고 말하려는 순간 이미 제 손을 잡고 안내를 시작하시더라구요.
엘리베이터 타는 동안에도 계속 "이렇게 젊으신 분이 직접 나와주시다니", "소문대로 정말 인상이 좋으시네요" 이런 식으로...
도착한 곳은...
와 진짜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럭셔리 라운지였어요.
담당자가 나와서 "특별히 마련해드린 VIP 코스가 있는데 어떠실까요?"라며 온갖 프리미엄 서비스를 설명해주시는데...
저는 그냥 멘탈이 나가버렸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날 운이 엄청 좋았나 봐요.
뭘 해도 계속 좋은 결과만 나오더라고요.
진짜 신기할 정도로요.
담당자는 계속 "천재시네요", "이런 실력은 정말 드물어요" 이러면서 극찬을 해주시고...
고급 식사에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전부 무료로 제공받았고, 진짜 황제 대접을 받는 기분이었어요.
몇 시간 만에 평소 한 달 용돈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됐더라구요 ㄷㄷ 나올 때도 "다음에도 꼭 연락드릴게요"하면서 VIP 전용 연락처까지 주시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날 정말로 어떤 대기업 회장님 아들이 처음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시간이 겹쳐서 저를 그 사람으로 착각하신 거였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태어나서 이런 럭키한 상황은 처음이었습니다.
혹시 이런 기적이 또 일어날 확률이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평생 모을 운을 하루에 다 써버린 건 아니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