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간알바, 이렇게 소름돋는 일이 진짜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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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라박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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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심야 근무 3주차인데요, 어제 진짜 믿기지 않는 현장을 목격했어요.
보통 새벽엔 택시기사님들이나 야근하는 직장인분들만 오시잖아요?
그런데 새벽 2시 반경에 한 분이 들어오시는데...
진짜 세상 모든 걱정을 다 짊어지신 것 같은 분위기더라구요 ㅠㅠ 뭔가 인생이 꼬여도 너무 꼬인 느낌?
혼자 중얼거리면서 "오늘 진짜 최악이야..." "왜 이런 일들이 계속..." 이러시는 거예요.
에너지 드링크랑 라면 하나 드시면서 계속 한숨만 푹푹...
저도 모르게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복권 판매대 앞에서 멈춰서시더니 "에라 모르겠다, 망하면 망하는 거지" 이러면서 스크래치 복권 한 장 구매하시는 거예요.
계산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동전으로 긁기 시작...
저는 '아...
저 분 괜히 돈만 더 날리는 것 아닌가' 했거든요.
근데!!!
순간 그 분 얼굴이 180도 바뀌는 걸 봤어요!
"잠깐...
이게...
뭐지?" "진짜야?
장난 아니지?" 20만원 대박 터진 거예요!!
저도 옆에서 보다가 깜짝 놀라서 "우와!
축하드려요!" 했더니 그 분이 진짜 눈물까지 글썽이시면서 "아이구...
이럴 줄이야...
정말 살만하네..." 하시는데 저까지 왜 감동받았는지 몰라요 ㅋㅋㅋ 나가시면서 저한테 "학생도 꼭 좋은 일 생길 거야" 하시며 커피 한 캔 사주고 가셨어요.
진짜 인생 한 방이 있긴 있구나 싶더라구요.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절망 끝판왕이셨는데 갑자기 희망 충만...
그리고 신기한 게, 오늘 아침에 저도 토익 점수 목표치 달성했다는 문자 받았어요!
역시 운이라는 건 전염되는 건가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