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돈 좀 빌려달라' 문자 보내려다가 인생 역전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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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찍고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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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엄마한테 손 벌릴 생각에 자존심이 바닥을 뚫고 지구 반대편까지 가버렸습니다 ㅠㅠ 스물아홉인데 아직도 생활비 조르는 게 말이 되나요?
진짜 개창피해서 밤에 혼자 이불킥 몇 번 했는지 몰라요.
요즘 친구들 만나는 것도 스트레스예요.
"이거 맛있대, 가볼까?" "여기 신상 카페래!" 이런 말 나올 때마다 머릿속으론 계산기 두드리고 있거든요 ㅋㅋㅋ 아 진짜 비참...
제일 웃긴 건 온라인쇼핑 할 때인데요.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결제 직전에 "아 이거 사면 이번 달 통신비 못 내겠네" 하면서 지우는 루틴이 완전 자동화됐어요 ㅜㅜ 배달앱 켜놨다가 최소주문금액 보고 바로 꺼버리는 것도 일상이고...
친구들 SNS 보면 해외여행, 맛집 인증 천지인데 저는 집에서 김치볶음밥이나 만들어 먹으면서 "아 인생 언제 이렇게 됐지?" 자괴감 오져요.
가장 멘탈 나간 순간은 고등학교 동창이 "결혼하니까 와줘~" 했는데 축의금 마련이 안 되서 "코로나 걸린 것 같아서 못 갈 것 같아ㅠ" 이런 거짓말 했을 때...
"진짜 이게 사람 사는 건가?" 싶더라고요.
그러다가 삼 주 전쯤?
고등학교 짝꿍이었던 애가 갑자기 톡 보냈어요.
"야!
요즘 뭐해?
나 요즘 괜찮은 거 하나 발견했는데 너도 관심 있을 것 같아서!" 솔직히 첫 반응은 "아 또 뭔 이상한 거 팔려고 그러나"였거든요 ㅋㅋ 근데 얘가 카톡으로 보낸 계좌 스샷 보니까...
와 진짜 현실감이 안 들더라고요.
매일매일 입금 알림이 미친 듯이 떠있는 거예요.
"야 이거 뭐야?
로또 당첨됐어?" "ㅋㅋㅋ 아니야, 그냥 좀 알아보고 공부해서 하는 거야.
어려운 거 아니고 그냥 패턴만 파악하면 돼." 처음엔 "에이 설마~" 했는데 지금 상황이 워낙 답답하니까 "한 번만 시도해보자" 마음먹었어요.
솔직히 망해봤자 지금보다 더 바닥일 리는 없잖아요?
ㅋㅋㅋ 처음 일주일은 진짜 헷갈리고 뭔가 싶었는데, 친구가 단계별로 알려주니까 "아 이런 식이구나" 감이 왔어요.
그리고 열흘째 되던 날 밤...
핸드폰이 부르륵 진동했어요.
"○○은행 입금 587,000원" "뭐야...
이거 실화야?" 앱 실행해서 잔고 확인하는데 손 떨리더라고요 ㅋㅋㅋ 진짜로 제 계좌에 들어와 있는 거예요!
그 순간 "와...
나도 되는구나" 하면서 뭔가 가슴이 뜨거워졌어요.
생각해보니 그동안 저는 그냥 푸념만 늘어놓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안 했던 것 같아요.
"돈 없어 죽겠다" 말만 백 번 하고 정작 상황 바꿀 노력은 제로였으니까요.
친구한테는 진짜 밥 한 번 사줘야겠어요 ㅎㅎ 혹시 저 같은 상황에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 가끔은 용기 내서 새로운 시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오늘도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