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알바생이 폭로하는 겜린이들의 공통된 착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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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구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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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아, 나 PC방에서 2년째 알바하면서 진짜 웃긴 거 하나 발견했어 ㅋㅋㅋ 특히 FPS나 AOS 게임하는 애들 보면 패턴이 완전 똑같아 게임 한 판 터지고 나서 항상 하는 말이 있거든?
"아 이 마우스 진짜 별로네, 집에 있는 게 더 나은데" "키보드 반응이 너무 느려서 스킬이 안 나가네" 아니면 "모니터 주사율이 낮아서 그런가?
144Hz 있어요?" 진짜 하루에 몇 번을 듣는지 모르겠어 ㅋㅋ 근데 말이야, 내가 옆에서 계속 지켜보니까 완전 다른 게 보이더라고 얘네들 게임하는 모습 보면 진짜 광전사 그 자체야 마우스 잡고 온 팔로 휘갈기면서 화면 전체를 쓸고 다니는 거지 어깨도 들썩들썩, 손목도 이리저리 흔들면서 그러고선 "에임이 안 맞네" 하고 있으니 ㅋㅋㅋㅋ 한번은 진짜 궁금해서 단골손님한테 물어봤어 "형, 마우스 잡을 때 손목은 고정하고 손가락으로만 움직여봐요" "응?
그게 뭔 소리야?
그러면 어떻게 빠르게 돌아?" 아...
이구나 싶었지 그래서 요즘은 아예 먼저 얘기해줘 "형 장비 탓하기 전에 마우스 잡는 법부터 바꿔보세요" "DPI 설정 좀 낮춰서 정교하게 움직이는 연습해보시고요" 신기한 게 진짜로 며칠만 지나도 확실히 달라져 똑같은 마우스, 똑같은 키보드 쓰는데 갑자기 실력이 늘어나는 거야 그러면 그때서야 "어?
이 마우스 생각보다 괜찮네?" 이러고 앉아있어 ㅋㅋ 요즘 애들 진짜 장비빨 믿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아 물론 좋은 장비가 도움 되는 건 맞지만 기본기도 없이 장비만 바꾼다고 갑자기 프로게이머 되는 건 아니잖아?
혹시 너도 게임 못하면 장비 탓부터 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네 손 움직임을 돌아보길 바라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