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때문에 인간관계까지 망가진 20대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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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5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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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 분들...
저 좀 구해주세요 진짜로 ㅠㅠ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저는 나름 사회생활 잘하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했거든요?
대학 동기들이랑 정기모임도 빠지지 않고, 회사 회식도 적당히 참여하고, 주말엔 취미생활로 베이킹도 하고...
그런데 지금 제 카톡방들 보면 답장 안 한 메시지가 수두룩하고, 친구들한테는 "요즘 왜 이래?" 소리 듣고 있어요.
시발점은 진짜 별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유튜브 광고에서 계속 나오는 퍼즐게임이 있었어요.
"99%가 실패하는 문제!" 이런 자극적인 문구 때문에 짜증나서 "내가 한 번 해보자" 했던 게 화근이었네요.
처음엔 정말 "이딴 게 뭐가 어렵다고?" 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구요?
단순히 블록 맞추는 게임 같아 보이는데, 전략도 필요하고 순발력도 필요하고.
그래서 "한 판만 더, 한 판만 더" 하다가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던 거예요.
완전 소름돋는 경험이었던 게, 게임 끝내고 시계 보는 순간 "어?
벌써?" 이랬거든요.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표현이 진짜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근데 문제는 여기서 멈췄으면 좋았을 텐데, 계속 끌려간 거죠.
제일 기억에 남는 사건은 사촌 생일파티 때였어요.
다 같이 앉아서 치킨 먹고 있는데, 저만 폰만 보고 있으니까 사촌이 "야, 너 지금 뭐하냐?" 하더라구요.
그때 제가 한 대답이...
"아, 잠깐만.
이것만 클리어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미친 행동이었어요.
가족모임에서 게임을 우선시하다니.
사촌들이 다 쳐다보는 가운데서도 게임 못 끊겠더라구요.
마치 손에 게임기가 붙어있는 것처럼.
그 이후로 점점 더 심해졌어요.
지하철에서는 당연히 하고, 점심시간에도 밥 빨리 먹고 게임하고,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제일 막장이었던 건 데이트 중에 "화장실 간다"고 하고 게임한 거예요.
여자친구가 기다리는데 말이에요.
진짜 인간 쓰레기짓이죠.
당연히 그 날 엄청 싸웠고, 지금은...
연락도 뜸해졌어요.
친구들도 마찬가지고요.
만나자고 해도 "바쁘다", "피곤하다" 핑계 대면서 집에서 게임만 했으니까.
결정타는 회사에서 했던 실수예요.
중요한 보고서 마감일인데, 게임 때문에 집중을 못해서 오타투성이로 제출했거든요.
상사한테 "최근에 무슨 일 있냐?"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지금은 앱 지우고 게임 관련 유튜브 채널도 다 차단했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길어요.
손에 폰만 들어도 게임 생각나고, 심심하면 자동으로 게임 아이콘 찾고 있고...
이게 정말 중독이구나 실감하고 있어요.
혹시 저처럼 게임 때문에 일상 말아먹어본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진짜 간절한 마음으로 물어봅니다...
도와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