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0.002%를 뚫고 교수님께 인정받은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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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뱅뱅뱅플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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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평소에 운 없기로는 동네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제가, 어쩌다 보니 대학교수님께 러브콜을 받게 된 황당한 경험담을 공유하려고 해요 ㅋㅋ 먼저 제 운 없음의 레전드부터 소개하자면...
진짜 답이 없어요.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을 때도 꼭 제일 마시기 싫은 맛이 나오고, 가위바위보는 10판 하면 9판은 져요.
심지어 친구들이 "쟤랑 반대로 하면 무조건 맞다"며 저를 역지표로 활용할 정도거든요 ㅠㅠ 그런 제가 지난 달 정말 기이한 체험을 했습니다.
기숙사에서 심심해서 폰게임을 하나 깔았는데, '스카이 워리어'라는 배틀 게임이었어요.
"어차피 또 발리겠지" 하며 별 기대 없이 시작했는데...
어라?
이기네?
또 이기네??
아니 계속 이기고 있는데???
평소 같으면 3판도 못 버티는데, 이상하게 계속 승승장구하는 거예요.
처음엔 "초보자 버프인가?"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진짜 실력자들이랑 매칭되서 이기는 거였어요.
5연승, 10연승...
어느덧 18연승까지 왔을 때 진짜 온몸에 소름이 돋았어요.
"이거 뭔가 이상한데?" 싶으면서도 손은 계속 움직이고 있었거든요.
마치 복권 당첨 번호를 확인하는 그런 떨림?
결국 핸드폰 배터리가 다 떨어질 때까지 무려 18연승을 기록했어요.
며칠 뒤 과 동기들이랑 치킨 먹으면서 이 얘기를 했는데, 마침 통계학과 석사과정 선배가 있었어요.
선배가 갑자기 치킨 먹던 손을 멈추더니 "잠깐, 그게 연속 몇 승이라고?" 하는 거예요.
"18연승이요!" 그러자 선배가 핸드폰으로 뭔가 열심히 계산하기 시작했어요.
잠시 후 선배 얼굴이 완전히 굳어지더라구요.
"어...
이거 진짜 미친 확률인데?
대략 0.002% 정도야." "그게 얼마나 대박인 건가요?" "로또 3등 당첨확률이랑 비슷해.
이런 극한 사건을 직접 겪은 사람은 처음 만나본다." 더 충격적인 건 그 다음이었어요.
선배가 갑자기 진지모드로 바뀌면서 "혹시 게임 전적 캡쳐해둔 거 있어?
이거 정말 흥미로운 확률론 케이스일 수도 있는데?" 라고 하는 거예요.
저는 그냥 게임 좀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왜 학술적 가치가 있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됐어요.
일주일 후 선배한테서 톡이 왔어요.
"우리 지도교수님이 네 사례에 엄청 흥미로워하신다.
시간 날 때 연구실 한 번 와보라고 하시네." 뭐???
게임 연승으로 교수님 스카우트를 받다니 ㅋㅋㅋ 이런 드라마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구나 했어요.
참고로 그 이후로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습니다.
지는 게 당연하고, 이기면 신기한 평범한 실력으로요.
하지만 그 18연승의 순간만큼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마치 제가 우주의 선택을 받은 듯한 기분이었달까요?
여러분도 이런 "확률의 기적"을 경험해보신 적 있나요?
그리고...
정말 그 연구실에 가봐야 할까요?
아직 답장을 못해서 고민 중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