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가 목격한 인생 역전 드라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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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교수쉽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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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야간 알바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진짜 별의별 일들을 다 보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저는 대학교 3학년인데 용돈 벌이로 편의점 심야 알바를 한 지 한 달 정도 됐거든요.
처음엔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야밤에 조용히 일하고 돈 벌면 되지 뭐~ 이런 마음이었는데...
야근족분들, 택시기사님들, 대리운전 기사님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더라구요.
그중에서도 어제 있었던 일은 진짜 드라마 같았어요.
새벽 2시 반쯤?
한 아저씨가 들어오셨는데 표정이 완전 찌푸려져 있으시더라구요.
에너지 드링크랑 삼각김밥 하나 들고 계산하시는데 중얼중얼 뭔가 혼잣말을 하시는 거예요.
"아...
오늘 정말 최악이네.
프로젝트는 엎어지지, 상사한테는 혼나지..." 그러더니 갑자기 복권 진열대를 보시더니 "에이 모르겠다" 하면서 스크래치 복권 한 장을 집으시는 거예요.
저는 속으로 '아...
힘드신가보다' 생각했죠.
그런데!!!
그 자리에서 바로 긁으시는데 갑자기 눈이 커지시더라구요.
"엥?
잠깐...
이거 진짜야?" 18만원 당첨이었어요!!!!
아니 진짜 영화에서나 봤던 일이 제 앞에서 일어나는 거예요 ㅋㅋㅋㅋㅋ 그 순간 아저씨 얼굴이 180도 바뀌시더라구요.
"아 진짜?
진짜 18만원?
학생아 이거 맞지?" 저도 신기해서 "네!
맞아요!
대박이에요!" 했더니 "아이고...
오늘 같은 날에 이런 일이..." 하시면서 완전 기뻐하시는 거예요.
나가시면서 "학생도 좋은 일 생길 거야!" 하고 팁으로 천원까지 주고 가셨어요 ㅠㅠ 진짜 사람 일은 모르는 것 같아요.
아침에 최악이었던 하루가 새벽에 대역전되는 걸 직접 본 게 너무 인상깊더라구요.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는데, 이게 진짜 전염된 건지 오늘 학교에서 좋은 소식이 하나 있었어요 ㅎㅎ 작은 기적들이 모여서 인생이 되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