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의 신이었던 내가 '오직 하나'의 마법에 빠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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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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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멀티태스킹이 능력이라고 생각해본 적 있나요?
저는 정말 그런 줄 알았거든요 ㅋㅋㅋ 동시에 열 가지 일을 척척 해내는 게 진짜 스킬이라고 여겼달까요?
넷플릭스 보면서 공부하고, 음악 들으면서 게임하고, 밥 먹으면서 유튜브 보는...
이런 게 일상이었어요.
"야 너 진짜 멀티가 되네!" 이런 칭찬아닌 칭찬을 듣고 살았죠.
그러다가 어제 밤, 평소처럼 윈윈벳 들어가서 슬슬 게임 켰는데요.
당연히 옆에서는 드라마 틀어놓고, 군것질하면서, 카톡 답장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게임이 잘 안 풀리더라고요?
뭔가 계속 엇박자로 나가는 느낌이었어요.
순간 짜증이 확 올라오면서 "에잇!" 하고 다른 걸 다 꺼버렸어요.
드라마도 끄고, 스낵도 치우고, 폰도 무음으로 해버리고...
그 순간부터 세상이 바뀌었어요.
진짜로요.
모니터 화면이 마치 4K로 업그레이드된 것처럼 선명해지더라구요.
게임 속 모든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고, 패턴도 보이고...
손가락 움직임도 자연스러워지면서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 기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깜짝 놀랐어요.
벌써 새벽 2시!
그때 깨달았어요.
멀티태스킹은 능력이 아니라 산만함이었구나...
하나에만 온전히 집중할 때 진짜 실력이 나온다는 걸 몸소 체험했네요.
오늘부터 '원 씽' 주의자로 살아보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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