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왕이던 내가 갑자기 신령님 모시게 된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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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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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저 원래 회사에서 데이터 분석하는 일 하거든요?
숫자랑 통계가 제 인생의 전부였고, 확률 아닌 건 다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했어요.
타로?
개소리 ㅋ 사주팔자?
미신임 ㅋㅋ 이렇게 철저하게 현실주의자로 살아왔는데...
아 진짜 인생 뭔지 모르겠네요 ㅅㅂ 한 달 전쯤 평범한 주말 오전이었습니다.
커피 내려 마시면서 유튜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마치 세상이 한 톤 정도 밝아진 것 같은?
드라마에서 운명의 순간 나올 때 나오는 그런 BGM이 들릴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세수하면서도 계속 "오늘 뭔가 터진다" 이런 생각만 들었습니다.
동료한테 슬랙으로 "형 나 오늘 로또 사야겠다 기분이 왜 이래" 했더니 "너 그런 감정적인 거 무시하는 타입 아니었나?
어디 아프냐" 이런 반응이었죠 ㅋㅋ 맞아요, 저 진짜 그런 감성 차단하고 사는 사람이었는데 말이에요 ㅜㅜ 그런데도 온종일 심장이 이상하게 뛰는 거예요.
"뭔가 대박 날 것 같은데" 이런 알 수 없는 자신감이...
밤 9시쯤 알림음이 울렸는데 그 순간 등골에 소름이 쫙 돋았어요!
"드디어 왔구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지금도 꿈 같아서 현실감이 안 들어요 ㄷㄷ 바로 회사 단체방에 "앞으로 저 무당 할 생각입니다" 올렸더니 ㅋㅋㅋ 팀장이 "이 새끼 술 먹었냐"하다가 스크린샷 보고는 말을 못 하시더라고요.
아직도 신기하네요 진심으로.
그냥 우연의 일치라기엔 그때 그 직감이 너무 생생했거든요?
혹시 사람 뇌에 아직 해명 안 된 기능이 숨어있는 건 아닐까요?
과학이 아직 규명하지 못한 어떤 센서 같은...
요즘엔 이상한 느낌 오면 일단 메모해두고 있어요 ㅎㅎ 혹시 여러분도 이런 오컬트한 경험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