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0.019%를 뚫고 교수님께 러브콜 받은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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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zAmgNo1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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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운이 좋았던 경험담을 들려드릴게요 ㅋㅋ 일단 저는 진짜 운 없는 인생을 살아왔어요.
가위바위보 하면 친구들이 제 패를 예측할 정도고, 편의점 이벤트 응모해도 한 번도 당첨된 적 없는 그런 사람이었거든요.
심지어 동전 던지기도 10번 중에 8번은 틀릴 정도라서 친구들이 "쟤 부르는 반대로 하면 맞아"라고 놀릴 정도였어요 ㅠㅠ 그런데 한 달 전쯤 기숙사에서 룸메이트가 게임 하나 추천해줬는데요.
'스카이 워리어'라는 대전게임이었어요.
처음엔 "어차피 또 발리겠지 뭐" 하면서 대충 시작했는데...
어라?
이겼네?
뭐지 이거 봇이야?
아니 진짜 사람이랑 하는 거구나.
그런데도 또 이겼어요.
이상해서 계속 해봤는데 정말 미친 듯이 이기기 시작하는 거예요.
1승, 5승, 10승...
어느새 무려 19연승까지 찍었습니다.
평소 제 실력을 아는 입장에서는 정말 소름돋는 상황이었어요.
핸드폰 배터리가 다 떨어져서 강제종료됐는데 아직도 그때 기분이 생생해요.
며칠 뒤에 과 선배들과 치킨먹으면서 이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마침 수학과 대학원생 선배가 있었는데, 갑자기 표정이 심각해지더라구요.
"잠깐, 19연승이라고 했지?" "네 맞아요!" 그러더니 바로 폰 계산기로 뭔가 열심히 두들기기 시작했어요.
잠시 후 선배가 완전 충격받은 얼굴로 말하더라구요.
"야 이거 진짜 미친 확률이네.
대략 0.019% 정도야." "그게 어느 정도인데요?" "로또 4등 맞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확률이라고 보면 돼.
이런 극단적인 확률 사건을 직접 경험한 케이스는 정말 드물어." 그런데 진짜 놀라운 건 그 다음이었어요.
선배가 갑자기 흥미진진한 표정을 지으면서 "혹시 그때 스크린샷이나 게임 기록 같은 거 있어?
이거 정말 흥미로운 확률론적 현상인데?" 하는 거예요.
저는 그냥 게임 운이 좀 좋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게 학문적 관심거리가 되다니...
일주일쯤 지나서 그 선배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우리 지도교수님이 네 사례에 완전 관심 갖고 계셔.
시간 나면 우리 연구실 구경 한 번 와봐." 어???
게임 연승 기록으로 교수님이 관심을 보이다니 ㅋㅋㅋ 정말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어요.
물론 그 이후로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어요.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더 많은 평범한(?) 실력의 유저가 됐죠.
하지만 그 19연승의 순간만큼은 진짜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마치 우주가 저한테 한 번 윙크해준 기분이랄까요?
여러분도 이런 "확률적 기적" 경험해본 적 있으신가요?
그리고...
진짜 그 연구실 가봐야 할까요?
아직 연락 못 드렸는데 살짝 부담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