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초보가 17연승하니까 대학교에서 연구하자고 난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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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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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저 같은 게임 무능력자에게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러 왔습니다 ㅋㅋ 원래 저는 게임이라고는 테트리스 정도밖에 못하는 완전 초보예요.
손가락도 느리고 반응속도도 거북이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며칠 전에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어요.
동아리 선배가 쥬라기킹덤이라는 게임 하나 추천해주면서 "이거 재미있더라" 하길래, 뭐 한 번쯤 해보자 하고 다운받았거든요.
솔직히 기대도 안 했어요.
어차피 몇 번 해보다가 짜증나서 삭제할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웬걸?
첫 게임부터 승리가 뜨는 거예요!
"어?
이거 초보자 버프인가?" 하면서 계속 눌러봤는데...
두 번째도 이김, 세 번째도 이김, 네 번째도 이김...
이상하다 싶어서 집중해서 해봐도 계속 이기더라고요.
중간에 "혹시 게임이 고장난 건 아닐까?" 싶어서 게임 종료했다가 다시 들어가봐도 마찬가지였어요.
결국 밤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쭉 해서 17연승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스크린샷 찍느라 손가락 아플 지경이었어요 ㅋㅋㅋ 이런 경험 처음이라 너무 신기해서 다음 날 수업에서 옆자리 친구한테 썰을 풀었어요.
"야 나 어제 게임에서 17번 연속으로 이겼어!" 그런데 이 친구가 수학과 애라서 갑자기 눈이 번뜩이더라고요?
"어?
잠깐만, 그거 확률적으로 얼마나 희박한 일인지 알아?" 그러더니 바로 폰 계산기 꺼내서 뭔가 열심히 두드리기 시작했어요.
잠시 후에 결과를 보더니 완전 놀란 표정으로 "야...
이거 진짜 미친 거야.
로또 당첨보다 어려운 일이야!" "에이 그럴 리가" "아니 진짜야!
이 확률이면 논문감이야 논문감!" 그래서 "뭔 소리야 ㅋㅋ" 했는데, 진짜로 며칠 뒤에 연락이 왔어요.
"교수님한테 얘기해봤는데 정말 관심있어하세요.
통계학 관점에서 너무 흥미로운 사례래요.
시간 되면 한번 뵈려고 하시는데..." 아직도 현실감이 안 와요.
그냥 게임 좀 했을 뿐인데 대학교 연구 대상이 되다니 ㅋㅋㅋ 물론 그 다음날부터는 완전 평범한 실력으로 돌아갔어요.
이기기도 하고 지기기도 하고 그냥 일반인 수준이요.
그래도 그 하루만큼은 진짜 게임의 신이 빙의했었나 봐요.
혹시 여러분도 이런 기적적인 순간 경험해보신 적 있나요?
아, 그리고...
진짜 교수님 만나러 가는 게 맞을까요?
좀 쑥스럽긴 한데 말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