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 교수님이 내 베팅 기록 보고 대학원 스카우트 제의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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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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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이거 진짜 어이없어서 글 남겨봄 ㅋㅋㅋ 나는 원래 확률이나 수학 쪽으론 완전 바보야.
고등학교 때 확률단원만 나오면 머리 아파서 도망다녔던 수준이거든?
그런데 며칠 전에 친구가 추천해준 '드래곤베가스'에서 진짜 미친 일이 벌어졌어.
솔직히 처음엔 그냥 시간 때우려고 들어간 건데, 웬일인지 계속 맞추고 있더라고.
"아 오늘 뭔가 다르네?" 하면서 계속 해봤는데...
1게임 맞음 - 뭐지?
3게임 연속 - 오늘 좀 괜찮네?
7게임 연속 - 어?
이거 진짜 맞나?
12게임 연속 - 잠깐, 뭔가 이상한데?
18게임 연속 - 미쳤다...
이게 가능해?
진짜로 18번을 연달아서 맞혔어.
나도 믿기지가 않아서 몇 번이나 화면 다시 봤음.
나중엔 너무 떨려서 마우스 잡는 손이 덜덜 거렸다고.
그래서 다음 날 교양수업 듣는데, 통계학 교수님이 확률 이야기하시길래 재미삼아 손 들고 얘기했거든.
"교수님, 제가 어제 18번 연속으로 뭔가를 맞혔는데, 이게 확률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그러니까 교수님이 갑자기 표정이 확 바뀌면서...
"학생, 잠깐만.
18번 연속이라고 했나?" 그리고는 칠판에 뭔가 공식 같은 거 쫙쫙 써가면서 계산하기 시작하는 거야.
"2의 18제곱...
26만 2144분의 1...
이건..." 교수님이 나한테 돌아서더니 진지하게 이러는 거임: "학생, 이게 정말이라면 이건 엄청난 확률이야.
로또 당첨보다도 희박한 경우고, 이런 극단적 사례는 확률 연구에서 아주 귀중한 자료라고." 뭔 소리인지 몰라서 멍하니 있었는데, 더 황당한 건 그 다음이었어.
"혹시 증거 자료가 있나?
있다면 논문에 케이스 스터디로 활용할 수 있을 텐데..." 아니 교수님, 제가 그냥 심심풀이로 한 게임인데 갑자기 논문이요?
ㅋㅋㅋㅋ 수업 끝나고도 교수님이 따로 불러서 "이런 통계적 이상값은 정말 드문 케이스"라면서 "만약 관심 있으면 대학원에서 확률론 연구해볼 생각 없냐"고 물어보시더라고.
아니 저 문과인데요...
수학은 진짜 못하는데요...
그 뒤로 일주일째 교수님한테 메일 받고 있음.
"또 그런 일 있으면 꼭 연락하라"면서 ㅋㅋㅋ 참고로 그 이후로는 당연히 평범하게 돌아왔어.
지금은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그냥 보통 수준임.
근데 진짜 웃긴 건, 내가 확률을 잘 몰라서 별거 아닌 줄 알았던 게 학계에선 진짜 대박 케이스였다는 거야.
혹시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이런 미친 확률 경험하신 분 있나요?
아니면 게임 한 번 잘했다고 교수가 대학원 오라고 꼬시는 경험 있으신 분?
ㅋㅋㅋㅋ 진짜 인생 뭔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