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없이 한 판이 대박, 욕심부린 고수는 쪽박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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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걸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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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회식 끝나고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일어난 황당한 일이에요.
옆자리에 앉은 선배가 계속 폰을 보면서 중얼거리길래 슬쩍 보니까, 달콤한 디저트들이 나오는 슬롯 게임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재밌어 보이네요" 했더니 "이거 진짜 돈 되는 게임이야, 너도 해봐" 하면서 추천해주시길래 바로 다운받았습니다.
선배는 완전 고수 포스로 "오늘 목표는 최소 50만원이야" 하시면서 베팅 단위를 확 올려서 돌리기 시작했어요.
저는 뭐 처음이니까 겁나서 최소 금액으로만 조심스럽게 돌렸죠.
처음 몇 판은 둘 다 비슷비슷하게 적당히 잃고 따고 했는데, 선배 표정이 점점 심각해지더라구요.
"이상하네, 평소보다 안 나오는데..." 하시면서 베팅 금액을 더 올리시는데, 저는 그냥 케이크 그림들 구경하는 재미로 계속 최소 단위로만...
그런데 갑자기 제 화면에 무지개색 이펙트가 터지면서 프리스핀이 시작되는 거예요!
처음 보는 거라 뭔지도 모르겠는데 계속 돈이 쌓이고 쌓이더라구요.
"어?
이거 뭐예요?" 하고 선배한테 보여드렸더니 눈이 동그래지면서 "야, 너 지금 대박 터진 거야!" 최종 금액이 42,350원이 나왔는데, 같은 시간 동안 선배는 거의 40만원 가까이 날렸다고...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선배, 오늘 커피 제가 사드릴게요!" 했는데 그 미묘한 표정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ㅋㅋ 역시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게 진짜 있나 봅니다.
아니면 너무 간절하면 안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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