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이 내 폰 화면 보고 충격받은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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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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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정말 민망한 일이 있어서 글 올려봅니다 ㅠㅠ 저는 평소에 게임이랑 거리가 먼 사람이었어요.
솔직히 게임하는 사람들 보면 "시간 낭비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고요.
그런데 3개월 전 후배가 "선배, 이거 한 번만 해보세요.
진짜 재밌어요!"라며 어떤 RPG 게임을 추천해줬거든요.
처음엔 "나 그런 거 안 해"라고 거절했는데, 집에서 할 일 없을 때 그냥 설치해봤죠.
그게...
제 인생 최대의 실수였습니다.
첫 날부터 전설급 캐릭터가 나오는 바람에 완전히 빠져버렸어요.
"어?
이거 꽤 신기한데?" 하면서 시작된 제 게임 인생...
지금은 출근길 지하철에서도, 점심시간에도,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게임을 해요.
완전 중독 수준이죠.
그런데 어제 정말 큰일이 터졌습니다.
부장님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됐는데, 습관적으로 폰을 꺼내서 게임을 켰어요.
그런데 하필 그 순간 화면에 "섹시한 엘프 소환사 영입 이벤트!" 같은 광고가 팝업으로 떴거든요...
부장님이 제 폰 화면을 슬쩍 보시더니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들 그런 거 하나보네"라고 하시는데, 목소리 톤이 완전 차가워졌어요.
"아...
네...
하하..." 이렇게 대답하면서 급하게 폰을 주머니에 넣었는데 이미 늦었죠.
더 황당한 건 지난주에 있었던 일인데요.
프레젠테이션 준비하면서 자료 정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게임에서 "공성전 개시!" 알림이 울렸어요.
그래서 무의식중에 "아, 시작했네"라고 혼잣말을 했는데...
팀장님이 "뭐가 시작했다는 거예요?"라고 물으시더라고요.
당황해서 "아...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말씀드린 거였습니다"라고 둘러댔어요.
근데 표정 보니까 완전히 의심스럽다는 눈빛이었습니다.
요즘은 회사에서 제가 게임만 한다고 소문이 난 것 같아요.
동료들이 "게임 마스터님"이라고 놀리기도 하고...
어제 밤에도 신규 던전 클리어하겠다고 새벽 2시까지 버텼는데, 오늘 아침에 또 한정 패키지 보고 충동구매했어요.
"이게 마지막이다"라고 매번 다짐하면서도 계속 질러버리네요.
지금도 회의실에 앉아있는데 길드 채팅방에서 계속 메시지가 와서 집중이 안 돼요 ㅜㅜ 혹시 직장생활하면서 게임 때문에 곤란한 상황 겪어보신 분들 있나요?
이 중독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심각한 상황인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