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화장실에서 인생 역전된 썰 (진짜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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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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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후 2시 30분이면 꼭 화장실에 가요.
점심 먹고 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 시간...
처음엔 그냥 생리현상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사실은...
현실 도피하려고 들어가는 거였거든요.
월급쟁이 5년째인데 통장 보면 항상 한숨만 나와요.
카드값 내고 월세 내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으니까요.
"언제까지 이렇게 빠듯하게 살아야 하지?" 생각하면서 변기 뚜껑에 앉아있곤 했어요.
그런데 지난주에 회사 선배가 점심시간에 이상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너 요즘도 집에서 컵라면 먹냐?" 갑자기 왜 이런 걸 묻나 했는데...
"나도 작년까지만 해도 인스턴트만 먹고 살았어.
그런데 요즘엔..." 선배 표정이 뭔가 달라 보였거든요.
예전처럼 월말만 되면 쩔쩔매는 모습이 아니라, 여유로워 보이고.
"혹시 부업이라도 하세요?" 조심스럽게 물어봤더니 "뭐 그런 거지?"라고 하면서 빙긋 웃으시더라고요.
계속 캐물었더니 결국 귀띔해주시는 거예요.
"솔직히 의심스럽긴 했지만 해볼까?" 했어요.
어차피 현재 상황도 별로고, 매번 똑같은 일상이 답답했거든요.
처음 며칠은 별 일 없었어요.
그런데 오늘 오후에 또 화장실 들어가서 습관적으로 폰 켰는데...
깜짝 놀랐어요.
42만원이라는 금액이 딱 보이는 거 있죠!
"엥?
이게 뭐야?
실수 아닌가?" 몇 번이고 앱 껐다 켰다 해봤는데 맞더라고요.
변기에서 일어나서 한참 동안 스마트폰만 들여다봤어요.
"이거 정말 내 수익이야?" 싶어서 계속 재확인하고 또 재확인하고...
평소 같으면 화장실 가는 게 현실 도피였는데 오늘은 완전 반대였어요.
마치 보물 찾기에서 진짜 보물 발견한 기분?
그동안 편의점 도시락으로 저녁 해결하던 제가 말이에요...
갑자기 미래가 밝아 보이기 시작했어요.
한동안 못 느꼈던 희망이었달까요.
"아, 이런 감정이었구나" 하면서 혼자 실실 웃음이 나왔어요.
선배한테 바로 메시지 보내고 싶었는데 근무시간이라 참았어요.
"선배, 저도 성공했어요!" 이렇게 보내면 다른 동료들이 이상하게 볼 테니까 ㅎㅎ 혹시 저처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고 뭔가 돌파구가 필요한 분들 계세요?
가끔은 이런 작은 도전이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요.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괜찮은 치킨 시켜 먹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