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형 인간이 처음으로 직감을 믿고 베팅했던 날.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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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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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혹시 저같은 계획충 아시나요?
ㅋㅋㅋ 저는 진짜 모든 걸 미리 계획하고 살아왔거든요.
여행 가기 전에는 3개월 전부터 일정표 만들고, 데이트할 때도 A코스 B코스 다 준비해두는 스타일이었어요.
친구들이 "야 너 진짜 재미없다" 하면서 놀려도 전 나름 뿌듯했거든요?
'난 실패 안 하거든~' 이런 마음으로요.
실제로도 큰 실수나 후회 같은 건 별로 없었어요.
하지만...
뭔가 허전했달까요?
매일매일이 예상 가능하고, 깜짝 놀랄 일도 없고, 그냥 평범한 일상의 연속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직장 동료가 저한테 이런 질문을 던지더라고요.
"너 살면서 한 번이라도 직감만 믿고 뭔가 해본 적 있어?" 와...
이 말 듣는 순간 머리가 띵했어요.
곰곰 생각해봐도 정말 하나도 없는 거예요 ㅋㅋㅋㅋ '아...
나 혹시 너무 재미없게 산 거 아냐?' 바로 그 주에 운명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완전 대박 기회가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 거죠.
평소 같으면 당연히 일주일은 고민하고, 장단점 리스트 만들고, 주변 사람들 의견도 다 물어봤을 텐데...
그런데 이상하게 그 순간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확신이 들더라고요.
'이거다!' 정말 5초 만에 결정했어요.
태생 첫 직감 베팅이었죠.
결정하고 나서는 완전 멘붕이었어요 ㅠㅠ '미쳤나?
내가 왜 이랬지?' 하면서 밤새 뒤척였는데, 동시에 이런 떨림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아드레날린 터지는 느낌?
살아있다는 느낌?
결과 나올 때까지 진짜 심장 터질 뻔했어요.
그리고...
짜잔!
완전 대박이었어요!!!
바로 베프한테 전화해서 "야!!
나 진짜 대박 났어!!" 소리쳤더니 걔가 "어?
너 목소리 왜 이렇게 신나?" 하더라고요 ㅋㅋㅋ 이 경험으로 깨달은 게, 인생에서 가끔은 이런 짜릿한 도전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물론 매번 이럴 순 없겠지만, 때로는 직감을 믿고 뛰어드는 용기도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치킨에 맥주 마시면서 이 글 쓰고 있는데, 정말 기분 좋네요 ㅎㅎ 인생 한 방이 이런 건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