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근무 중에 발견한 인생 반전 스토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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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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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를 시작한 지 이제 두 달째예요.
처음엔 적응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이 시간대가 마음에 들어요.
조용하고 집중도 잘 되고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월급은 야간수당까지 받아서 좀 올랐는데...
여전히 쪼들리는 건 매한가지더라고요.
"이렇게 몸까지 고생하면서도 쥐꼬리만한 돈을 모으고 있나?" 싶었어요.
특히 새벽 4시쯤 되면 허기가 져서 야식을 자주 시켜먹게 되는데, 그게 또 생각보다 큰 돈이에요.
치킨 한 마리에 2만원, 족발에 3만원...
한 달이면 야식비만 20만원 가까이 나가더라구요.
그러던 중 같은 팀 선배가 이상한 얘기를 하더군요.
"너 요즘 야식 많이 시켜먹는다며?
나도 예전엔 그랬는데..." 뭔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면서요.
"지금은 야식비로 다른 걸 하고 있어." 호기심이 생겨서 계속 캐물어봤어요.
"뭔데 그렇게 신비주의야?
부업이라도 하는 거야?" 선배가 피식 웃으면서 대답하더라구요.
"부업이라고 할 수도 있고...
취미라고 할 수도 있고." 결국 몇 번을 졸라서 겨우 들을 수 있었어요.
솔직히 처음엔 "이런 게 될까?" 싶었거든요.
하지만 어차피 야식비로 날리던 돈이니까, 한 번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어요.
시작한 지 2주 정도는 별 재미를 못 봤어요.
"역시 세상에 쉬운 돈은 없구나" 하고 거의 포기하려던 차에...
어제 새벽 근무 중에 폰을 확인해봤는데, 아 진짜 깜짝 놀랐어요.
74만원이라는 숫자가 뜬 거예요!
"어?
이거 진짜야?" 혼자 중얼거리면서 몇 번을 다시 봤는데 확실하더라고요.
갑자기 졸음이 확 달아났어요.
평소 같으면 새벽 근무가 지겹고 힘들었는데, 그날은 완전히 달랐어요.
시간이 금세 지나가더라구요.
퇴근할 때도 기분이 완전 업 되어있었어요.
집에 가는 길에 평소보다 비싼 아침을 사먹었는데, 그것도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거든요.
"아, 이런 여유로운 기분이 이런 거구나." 야간근무가 이렇게 의미 있게 느껴진 건 처음이었어요.
선배한테 고마웠지만 근무 중이라 따로 얘기는 못 했어요.
나중에 따로 밥이라도 사야겠다 싶었거든요.
혹시 저처럼 야간근무 하시면서 단조로운 일상에 지치신 분들 계신가요?
가끔은 이런 작은 변화가 삶의 리듬을 바꿔주는 것 같아요.
오늘 아침은 좀 비싼 브런치 카페에서 여유롭게 식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