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팅 중독자의 무의식적 행동 패턴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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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재미삼아 시작했는데, 어느새 제 자신이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있더라고요 ㅋㅋㅋ 경기 시작할 때만 해도 침대에 누워서 치킨 뜯으면서 "아~ 오늘은 가볍게 하나만 걸어볼까" 이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점수가 팽팽하게 갈리기 시작하면...
마치 스위치가 켜지는 느낌?
제일 먼저 다리부터 꼬기 시작해요.
그다음엔 입술을 계속 깨물고 있고, 어느새 치킨은 식탁 위에 방치된 채 양팔을 가슴 앞에서 꽉 끌어안고 있습니다.
클라이맥스는 역시 마지막 10분인데요, 이때쯤 되면 완전히 좀비 모드 돌입이에요.
숨도 제대로 안 쉬고 있고, 화장실 가고 싶어도 참고, 심지어 핸드폰 진동이 와도 쳐다보지도 않아요.
엄마가 "밥 먹어라" 해도 손짓으로만 "나중에..." 친구들은 제가 이럴 때마다 "야, 너 지금 최면에 걸린 거 같아" 그러는데 정말 맞는 말 같아요 ㅠㅠ 경기 끝나고 나면 온몸이 뻐근하고, 목도 아프고...
이게 정상적인 취미생활이 맞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또 다음 경기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똑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어요 ㅎㅎ 다들 이런 강박적인(?) 루틴 가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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