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화장실에서 터진 잭팟 때문에 생긴 오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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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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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시간에 화장실 가서 볼일 보면서 심심해서 폰 게임 하나 켰어요.
평소에 즐겨하는 슬롯게임인데 보통은 쪼끔씩 따거나 잃거나 하는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날따라 운이 좋았나봐요.
릴이 돌아가면서 같은 그림이 쭉쭉 맞춰지더니...
갑자기 "JACKPOT!" 소리와 함께 화면이 번쩍번쩍!
무려 87만원 당첨이었어요!
너무 기뻐서 순간 "야호!!" 하고 소리쳤는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됐죠 ㅋㅋㅋㅋ 화장실 칸막이 너머로 "괜찮으세요?" "뭔 일 있으신가요?" 하는 목소리들이 들려오는 거예요.
어떤 분은 "변비 해결되셨나요?" 라고까지...
이게 뭔 상황인가 싶어서 당황해서 "아니에요!
그냥 게임에서..." 하고 해명하려는데 목소리가 떨려서 더 이상한 사람처럼 들렸나봐요.
결국 나갈 때까지 계속 누군가 밖에서 기웃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화장실 나와서도 복도에서 마주치는 동료들이 다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구요.
나중에 들어보니 누군가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 낸다고 소문이 돌았다고...
심지어 어떤 선배는 저한테 "소화제 필요하면 말해" 라고 하시더라고요 ㅠㅠ 당첨금은 좋았지만 회사에서 며칠간 화장실 갈 때마다 눈치보였어요.
여러분들도 혹시 이런 황당한 오해 받아본 적 있나요?
진짜 좋은 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터져야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