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생 후배가 카지노에서 피라미드를 발견했다는 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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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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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군대 동기들이랑 만났는데 진짜 어이없는 얘기 들어서 공유합니다ㅋㅋ 저희 동기 중에 한 명이 제대하고 늦깎이로 대학 들어간 친구가 있거든요.
나이도 좀 있고 해서 처음엔 되게 진중하고 성실한 타입이었어요.
고고학과 다니면서 맨날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고, 모임 나와도 "형들 먼저 가세요~" 하면서 일찍 빠지는 스타일.
용돈도 빠듯해 보여서 회식비 낼 때마다 눈치 보던 그런 후배였습니다.
그런데 요 몇 달 사이에 갑자기 달라진 거예요.
만날 때마다 "형님들, 오늘은 제가!"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옷차림도 확 좋아지고.
뭔가 생겼나 싶어서 다들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소맥 몇 잔 들어가니까 입이 풀리더라고요.
"실은요...
요즘 제 전공 지식 활용해서 용돈벌이 좀 하고 있어요." 처음엔 뭔 유물 감정이라도 하나 했죠.
근데 듣고 보니 완전 예상 밖이더라고요?
"피라미드 연구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건데요..." 이 친구가 학교에서 고대 건축물의 기하학적 설계를 공부하고 있다더군요.
특히 이집트 피라미드나 메소포타미아 지구라트 같은 구조물의 수학적 원리를 파헤치는 게 전공이래요.
"논문 쓰려고 자료 정리하다가 신기한 걸 알게 됐거든요." 요즘 온라인 플랫폼들도 결국은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돌아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심심풀이로 몇 군데 분석해봤더니, 자기가 연구하던 고대 수학 법칙들이랑 묘하게 비슷한 패턴이 보이더래요.
"100% 확실한 건 아니지만, 대략적인 흐름은 예측할 수 있어요." 실제로 스마트폰 꺼내서 지난 2-3개월 수익 내역을 보여주는데, 진짜 꾸준히 수익이 나고 있더라고요.
"고대 이집트 수학자들도 설마 자기네 공식이 21세기에 이런 식으로 쓰일 줄은 몰랐을 거 아니에요?" 하면서 씨익 웃는 모습이 되게 인상적이었어요.
지금도 학업은 충실히 하면서 틈나는 대로 패턴 분석을 계속한다는데, 이론과 실전을 동시에 잡는 게 부러웠습니다.
"역시 공부한 건 어디 안 가네요!" 세상 참 넓고 똑똑한 사람 많다는 걸 새삼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