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핸드폰 속 기적이 날 구원했던 이야기
작성자 정보
-
만수르브라더
작성
- 작성일
본문

코로나 이후로 가계가 빠듯해져서 주말마다 공장 보안업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당은 나쁘지 않은데 문제는 12시간 연속으로 서있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ㅜㅜ 특히 오전 2시부터 5시까지는 진짜 지옥 같더라고요.
눈꺼풀이 돌덩이가 된 것처럼 무겁고 온 세상이 조용해서 귀신 나올 것 같고...
입구 앞에 서서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만 보내니까 1분이 1시간처럼 느껴졌어요.
"아직도 4시간이나 남았네..." 하면서 벽시계만 쳐다보는 게 일상이었죠.
그런데 어떤 토요일 밤에는 정말 한계였어요.
미쳐버릴 것 같아서 몰래 폰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거든요.
카톡 확인하다가 회사 선배가 며칠 전에 공유해준 링크가 눈에 들어왔어요.
"요즘 이런 거 하면서 용돈 벌이한다더라 ㅎㅎ" 이런 식으로 말했었는데 그땐 별로 관심 없었거든요.
근데 이런 상황에선 뭐든 해봐야겠더라고요, 정신줄 놓기 전에.
링크 타고 들어가니까 뭔가 심플한 인터페이스가 나오더군요.
"음...
이런 건가?" 대충 시간 죽이기용으로 눈팅하면서 적당히 둘러봤어요.
근무 중이니까 제대로 못하겠지만 그래도 지겨운 건 조금 나아지더라고요.
라운딩 돌 때마다 슬쩍슬쩍 확인해보는 게 습관이 됐어요.
그러다 새벽 3시 20분쯤인가?
갑자기 화면이 번쩍번쩍하면서 요란한 애니메이션이 시작됐어요!
"엥?
뭔 상황?" 깜짝 놀라서 화면을 뚫어져라 봤더니 온갖 숫자가 막 돌아가고 있었어요.
뭔가 잘못된 건가 싶었는데 갑자기 67만원이라는 글자가 확 뜨는 거예요 ㄱㄱㄱ 너무 놀라서 "헉!"하는 소리가 나왔는데 다행히 주변에 아무도 없었죠 ㅋㅋㅋ 바로 선배한테 스크린샷 보냈더니 "오진다 진짜네!
복 터졌구만!"하고 답장 왔어요.
그날 남은 시간이 정말 빛처럼 지나갔어요.
밀린 카드값도 정리하고 엄마한테 치킨도 사드릴 수 있게 됐고요.
세상에 이런 횡재가 실제로 일어나는구나 싶었어요.
지금도 가끔 그날이 꿈이었나 싶어서 계좌 잔고를 확인해보곤 해요 ㅎㅎ 혹시 여러분 중에도 이런 예상치 못한 럭키가 찾아온 경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