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간식통 앞에서 벌어진 나만의 비밀 작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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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두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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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때부터 지금까지 쭉 한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동안 나는 진짜 웃긴 루틴이 있었어ㅋㅋㅋ 매번 물 뜨러 갈 때마다 간식 코너를 정찰하는 게 내 일과였거든?
마치 스파이처럼 슬금슬금 다가가서 "오늘은 뭐가 새로 들어왔나~" 하면서 체크하는 거야 근데 문제는 절대 손을 대지 못했다는 거ㅠㅠ 마음속으로는 "저 초콜릿 완전 내 취향인데..." "와 저 쿠키 집에서도 사먹는 건데..." 이러면서도 막상 가져가진 못하겠더라고 왜냐하면 항상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거든?
"혹시 누군가 개인 돈 들여서 사온 건 아닐까?" "내가 먹으면 욕심쟁이로 보이는 거 아냐?" 이런 쓸데없는 걱정들...
그러다가 어제 완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어!
후배가 간식통에서 과자 집어먹는 걸 보고 "야 너 그거 누구 거야?" 했더니 완전 황당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거 있지?
알고 보니까 우리 회사 총무팀에서 매달 예산 잡아서 직원들 간식 구비해주는 거였다고...
심지어 "많이 드세요"라고 쪽지까지 붙여놨는데 나만 못 봤던 거야ㅋㅋㅋ 그동안 나는 뭔 첩보원마냥 몰래몰래 구경만 하고 있었던 거지ㅋㅋㅋㅋ 이제야 알겠어...
팀장님이 가끔 "간식 많이 준비해뒀으니까 드세요"라고 말씀하실 때 진짜 그냥 먹으라는 뜻이었구나 앞으로는 당당하게 내 몫 챙겨먹어야겠다!
그동안 괜한 눈치로 손해본 게 아까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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