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목격한 MZ세대 vs 기성세대 '돈 쓰는 밸런스' 충격적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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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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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 지하철에서 진짜 재밌는 장면을 봤어ㅋㅋㅋ 2호선 타고 가는데 앞자리에 할머니 한 분이랑 20대로 보이는 손녀가 앉아 있었거든?
처음엔 그냥 가족끼리 얘기하나 보다 했는데, 대화 내용이 너무 흥미로워서 귀가 쫑긋해졌어.
손녀가 "할머니, 저 요즘 돈 관리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ㅠㅠ" 하면서 하소연을 시작했거든.
"월급 받으면 적금 넣고, 투자 계좌에 넣고, 비상금 모아두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정작 쓸 돈이 없어서 맨날 집에만 있게 돼요.
친구들은 맛집도 가고 여행도 가는데 저만 쪼들리는 것 같아서 우울해요." 그때 할머니 답변이 진짜 인상적이었어.
"요즘 젊은애들은 참 답답해.
미래만 생각하고 지금을 안 살아.
할머니가 젊었을 때는 말이야, 오늘 있는 돈이면 오늘 쓰고 내일 일은 내일 생각했어." 손녀: "그래도 요즘 세상에 저축 안 하면 나중에 어떻게 살아요?" 할머니: "그럼 네가 지금까지 모은 돈으로 뭘 해봤니?
뭔가 해본 게 있어?" 손녀: "음...
그냥 통장에 계속 쌓여만 가고 있어요." 할머니: "그것 봐.
돈은 도구야, 목적이 아니라.
할머니는 스무 살 때 친구들이랑 부산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옷도 사고 그랬어.
그때 안 했으면 언제 해?" 이 대화 듣고 있으니까 완전 세대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졌어.
MZ세대는 '계획적 절약형' -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현재를 희생하는 스타일 기성세대는 '현재 만족형' - 지금 당장의 행복과 경험을 더 중시하는 스타일 근데 더 재밌었던 건 할머니가 현실적인 조언도 해주시더라고.
"그렇다고 막 쓰라는 게 아니야.
한 달에 딱 정해서 '이 돈은 나 위해 쓴다' 하고 써봐.
맛있는 거 먹든지, 친구들이랑 놀든지.
그래야 돈 버는 재미도 있고 일하는 의미도 생기는 거야." 손녀도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 "그러게요, 요즘 월급날이 와도 별로 기쁘지가 않았어요.
어차피 다 저축할 거라서..." 아 진짜 이 말 듣고 나도 반성됐어.
나도 30살인데 요즘 계속 '나중에, 나중에' 하면서 아끼기만 하고 있었거든.
친구들이 맛집 가자 하면 "돈 아껴야 해서..." 하고 빠지고, 여행 가자 하면 "적금 깨기 싫어서..." 하고 안 가고.
그런데 정작 그 돈으로 뭘 하려는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어ㅋㅋㅋ 그냥 많이 모으면 안전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지.
할머니 말씀 듣고 보니까, 인생에서 스무대, 서른대에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는 것 같아.
체력도 좋고, 책임도 지금보다 적고, 호기심도 많을 때 말이야.
물론 저축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야.
요즘 세상에 준비 없이 살기에는 너무 불안하니까.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거지.
결국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생각해봤는데, 정답은 '밸런스'인 것 같아.
미래를 위한 저축 70%, 현재를 위한 소비 30% 이런 식으로 비율을 정해놓고 지키는 거.
그래야 미래도 준비하면서 지금도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은 어느 쪽에 더 가까우세요?
저축 올인파?
아니면 욜로족?
나는 이제 좀 중간 지점을 찾아보려고 해.
돈도 모으고 추억도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