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한테 게임 배우다가 아재 탈출한 50대의 반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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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걸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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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완전 꼰대였거든요?
진짜로요 ㅠㅠ 조카들 볼 때마다 "게임만 하지 말고 밖에서 놀아라" 이런 소리만 해댔어요.
스마트폰 게임?
그런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지난해 조카네 집에서 며칠 지내게 됐는데...
8살짜리 조카가 제 폰 보더니 "삼촌 폰에는 게임이 하나도 없네?" 하는 거예요.
"게임 따위 안 해도 된다" 했더니 이 녀석이 갑자기 불쌍하다는 표정을 짓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그럼 하나만 깔아달라"고 했죠.
쥬라기킹덤이라는 게임이었는데, 처음에 티라노사우루스가 화면에 나타났을 때 충격받았어요.
어?
이거 생각보다 퀄리티가...?
어릴 때 공룡 좋아했던 기억이 확 살아나더라고요!
스테고사우루스 등판 가시가 진짜 날카롭게 보이고, 벨로시랩터 눈빛도 무섭게 잘 만들어놓고...
조카가 "삼촌도 재밌죠?" 하니까 괜히 쑥스러워서 "그냥 그렇네" 했는데 집에 와서 혼자 몰래 계속 했어요 ㅋㅋㅋㅋ 이제는 조카보다 제가 더 고수가 되어버렸네요.
며칠 전에는 조카가 전화와서 "삼촌, 파라사우롤로푸스 어디서 구해요?" 물어보더라고요 ㅎㅎ 아내가 옆에서 보고 "당신이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하면서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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