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초보인 제가 며칠만에 전설급 기록 세웠더니 대학 연구팀에서 연락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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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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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임계의 새로운 전설(?)이 된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사실 저는 게임 쪽으로는 완전 문외한이에요.
친구들이 롤 하자고 해도 "그거 어려워서 못 해"라고 하는 타입이거든요.
운도 별로 안 좋아서 편의점 스크래치 복권도 한 번도 당첨된 적 없어요.
그런데 지난주에 룸메가 "이거 진짜 쉽다, 너도 할 수 있어"라면서 쥬라기킹덤이라는 게임 깔아주더라고요.
처음엔 뭔가 복잡해 보여서 "아 이거 안 될 것 같은데..."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첫 판에서 이겼어요.
"어?
운 좋네" 두 번째도 이김.
"오늘 별자리가 좋나?" 세 번째, 네 번째...
계속 이기는 거예요.
이상하다 싶어서 카운트를 해봤는데, 10게임 넘어가면서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했어요.
"이거 진짜 이상한데?" 결국 19판을 연속으로 이기고 나서야 처음으로 졌어요.
그 순간 손에 식은땀이 났답니다.
"내가 뭔 짓을 한 거지?" 다음 날 확률통계 수업에서 이 얘기를 꺼냈거든요.
"교수님, 초보가 게임에서 19연승하는 게 수학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교수님 표정이 급변하더니 계산기 두들기기 시작하시는 거예요.
"잠깐만...
이거 맞나?" 몇 분 후 교수님이 하신 말씀: "학생, 이 확률이면 국가 통계청에 신고해야 할 수준입니다." ??????????????
"농담이고요, 하지만 정말 희귀한 케이스네요.
혹시 게임 기록 캡처해둔 게 있나요?" 그때부터 시작이었어요.
교수님이 연구실 대학원생들까지 불러서 제 케이스를 분석하기 시작한 거예요.
"이런 극단적 확률 사례는 논문으로 쓸 가치가 충분하다"면서요.
심지어 다른 과 교수님들도 관심을 보이시더라고요.
컴공과에서는 "게임 알고리즘 분석해보자", 심리학과에서는 "초심자의 직관에 대한 연구", 수학과에서는 "확률론적 접근"...
제가 갑자기 캠퍼스 연예인이 됐어요.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그 이후로 게임 켜면...
지고, 지고, 또 지고.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아니, 더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역시 초심자의 행운이었구나" 하면서 체념했는데, 아직도 교수님들은 저한테 연락하세요.
"혹시 또 비슷한 일 생기면 바로 연락주세요." 여러분, 혹시 저처럼 뜬금없이 대박 터뜨려본 경험 있으신가요?
아니면 이런 황당한 일로 학교에서 유명해진 분 계신가요?
정말 인생 참 신기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