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가 공룡 게임에 빠져서 집안이 뒤집어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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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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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후배가 "과장님 이거 한번 해보세요!" 하면서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더라고요.
쥬라기킹덤이라는 게임이었는데...
"야 나 그런 유치한 거 안 한다" 하면서 손사래 쳤죠.
그런데 잠깐만 보자고 해서 슬쩍 봤다가 완전 멘붕 왔어요.
어떻게 공룡이 이렇게 리얼할 수가 있지???
티라노사우루스 이빨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는 거 보고 진심 놀랐습니다.
트리케라톱스 뿔 질감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놨더라고요.
"이거...
진짜 게임 맞아?" 하면서 넋을 잃고 봤어요.
그날부터 제 일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ㅋㅋㅋ 화장실에서도 하고, 엘리베이터에서도 하고.
심지어 회의 중에도 폰 진동 오면 공룡 게임 알림인지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집사람이 "당신 요즘 이상해...
혹시 무슨 일 있어?" 하니까 "아니 뭔 일이 있겠어!" 하면서 폰 화면 가렸네요 ㅠㅠ 이제는 각종 공룡 종류와 서식지까지 꿰고 있어요.
프리 스핀 돌 때 벨로키랍터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에요.
마치 BBC 다큐멘터리 보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어요.
아들이 "아빠 그거 뭐예요?
공룡 나와요!" 하면서 호기심을 보이더라고요.
"그래!
아빠가 설명해줄까?" 하면서 함께 보게 됐어요.
덕분에 이번 휴일에는 과천과학관도 가기로 했고, 아들과 대화거리도 늘었네요.
하지만...
아내 시선이 점점 매서워지고 있어요 ㅋㅋㅋ "아이 아빠가 아이보다 더 철없다"는 잔소리를 매일 듣고 있지만 이런 재미를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스트레스 가득한 직장생활에서 찾은 작은 즐거움인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