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족들만 아는 24시간 편의점의 숨겨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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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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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면패턴이 완전히 망가져서 밤이 되면 오히려 더 깨어있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이런 생활이 싫었는데, 지금은 나름 이 시간대만의 묘한 매력을 발견하게 됐어요.
특히 새벽 2-3시쯤 동네 편의점에 가면 정말 신기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거든요.
어제도 그랬어요.
평소처럼 잠 안 와서 편의점에 갔는데,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한 청년이 폰을 보며 혼자 웃고 있는 거예요.
궁금해서 슬쩍 봤더니 뭔가 게임 같은 걸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그 친구가 "와씨!!!
진짜네!" 하면서 소리를 질러서 깜짝 놀랐어요.
편의점 알바생도 놀라서 쳐다볼 정도였거든요 ㅋㅋ 민망해하는 그 친구한테 "좋은 일 있나봐요?" 하고 물어봤더니, 얼굴이 빨개지면서 "아, 죄송해요.
너무 신나서..." 하더라구요.
"뭔데 그렇게 좋아요?" 했더니 폰 화면을 보여주면서 설명해주는데, 정말 부러웠어요.
그 친구 말로는 며칠 전부터 심심풀이로 시작한 건데 생각보다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와서도 그 친구 이야기가 계속 생각났어요.
"나도 저런 재미있는 취미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사실 요즘 너무 무료했거든요.
회사 일은 반복적이고, 주말에도 딱히 할 게 없고...
그래서 용기내서 한번 도전해봤어요.
처음에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대충 따라해봤는데, 의외로 재미있더라구요.
며칠 정도 하다 보니까 요령이 생기기 시작했고, 점점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쯤 지났을 때였나?
정말 예상치 못한 순간이 왔어요.
핸드폰 알림이 울려서 확인해봤는데...
잠깐, 이게 뭐지?
'31만원 적립 완료' 뭔 소리인가 하고 몇 번을 다시 봤어요.
장난인가 싶어서 새로고침도 해보고...
근데 진짜였어요!
정말 제 계좌에 들어와 있더라구요!
그 순간 편의점에서 만난 그 친구 생각이 났어요.
아마 그때도 나와 비슷한 기분이었겠구나 싶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반신반의했거든요.
"이런 게 정말 될까?" 하면서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고, 무엇보다 지루한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서 좋아요.
요즘 매일이 똑같다고 느끼시는 분들 있나요?
가끔은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뭐가 됐든 시도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니까요!
오늘 밤도 편의점 가서 또 다른 재미있는 사람들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