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편의점에서 발견한 나만의 힐링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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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박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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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식 후에 집에 가려고 했는데, 술이 덜 깬 것 같아서 좀 걸어다니기로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오래 걸어다니다 보니 새벽 3시가 되어버렸네요 ㅠㅠ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서 물 하나 사고 잠시 앉아있으려고 했는데, 알바생은 졸고 있고 나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으니 뭔가 허무하더라고요.
머리도 지끈거리고 내일(오늘?) 출근 생각하니까 진짜 우울해지면서 '내 인생이 이게 다인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동생이 예전에 "형 이거 한 번만 해봐, 스트레스 확 풀린다니까"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거든요.
그 유명한 선인장 댄스 게임 얘기였죠.
그때는 "그런 게임이 뭐가 재밌다고" 하면서 무시했었는데 ㅋㅋ 지금 상황에서는 딱히 할 것도 없으니까 한번 해보자 싶어서 다운받았어요.
헐...
이거 완전 대박인데요?
시작하자마자 화려한 색깔들이 막 터지면서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데, 진짜 기분이 확 업되더라고요!
편의점에서 혼자 어깨 들썩거리면서 게임하고 있으니까 잠깐 깨어난 알바생이 뭔가 미안한 듯이 쳐다보더라고요 ㅎㅎㅎ
근데 정말 신기한 게, 30분도 안 되어서 아까 그 찌질한 기분이 싹 사라져버렸어요.
이제 회식도 두렵지 않습니다!
새벽에 혼자 편의점 앉아있는 것도 나름 낭만인 것 같아요 ㅋㅋ
이런 게 진짜 소확행이구나 깨달았네요~ 인생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즐기면 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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