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 삼촌이 조카 때문에 공룡 덕후가 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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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걸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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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저희 집안에서 저는 완전 보수적인 어른 1번이었어요.
"요즘 애들은 스마트폰만 들여다본다" 이런 말 입에 달고 살았거든요?
조카들 만나면 "너희 때는 좋겠다, 우리 어릴 땐 딱지치기나 했는데" 이런 옛날 타령만...
그러다가 작년 여름휴가 때 조카 집에 며칠 놀러갔는데요.
조카 녀석이 갑자기 제 핸드폰 달라더니 뭔가를 다운받기 시작하는 거예요.
"삼촌, 이거 한 번만 해보세요!
진짜 재밌어요!" 처음엔 귀찮았는데...
쥬라기킹덤이라는 게임을 켜보니까 와...
브라키오사우루스가 화면 가득 나타나는데 진짜 소름 돋더라고요!
저 어릴 때 공룡 도감 보면서 상상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어요.
알로사우루스 울음소리 들으니까 옛날 다큐멘터리에서 본 것보다 훨씬 생생하고, 트리케라톱스 뿔 디테일까지 완벽해서 조카한테 "야, 이거 어떻게 만든 거야?" 물어볼 정도였죠 ㅎㅎ 지금은...
조카가 오히려 저한테 게임 질문해요 ㅋㅋㅋ "삼촌, 디플로도쿠스는 어떻게 키워요?" 이런 식으로요.
가족들도 제가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면서 신기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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