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원짜리 다이소템이 내 인생을 바꾼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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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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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로 집돌이 생활이 너무 익숙해져서 완전 야생인 상태로 살고 있었어요.
머리카락은 산발이고 얼굴은 부석부석, 옷은 맨날 똑같은 후드티...
그런데 갑자기 회사에서 화상회의 긴급소집령이 떨어진 거죠.
시간은 고작 10분 남았는데 지금 이 꼴로는 절대 화면에 나올 수 없는 상황!
세수할 시간도 없고 머리 감을 여유는 더더욱 없고...
진짜 어떡하지 싶어서 책상 위를 뒤지다가 발견한 게 바로 그거였어요.
며칠 전에 다이소 갔다가 "이거 나름 예쁘네?" 하면서 사둔 고양이 귀 머리띠!
반신반의하면서 일단 착용해봤는데...
어?
이게 뭐지?
모니터에 비친 내 모습이 완전 180도 달라진 거예요!
평소엔 진짜 무표정하고 차가운 인상이었는데, 갑자기 귀엽고 친근한 느낌으로 대변신!
회의 내내 상사가 "오늘 왜 이렇게 기분 좋아 보여요?" 하시고, 동료들은 "뭔가 인상이 부드러워졌네요?" 이런 식으로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회의 끝나자마자 미친 듯이 거울 앞에서 이것저것 포즈 잡아가며 연구했죠.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같은 얼굴인데 이 작은 차이로 이렇게 인상이 바뀔 수가 있다니?
바로 엄마한테 셀카 보냈더니 "어머 이게 누구야?
우리 딸 아니지?" 하면서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ㅎㅎ 그 이후로 완전 헤어밴드 마니아가 되었어요.
리본 달린 것, 진주 장식, 꽃무늬까지...
매일매일 기분과 컨셉에 맞춰서 골라 쓰는 재미에 푹 빠져있답니다!
정말 작은 소품 하나가 이렇게 큰 변화를 만들어낼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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