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에서 발견한 숨겨진 보물, 이게 바로 세렌디피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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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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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 엄청 쏟아져서 버스 정류장에 피하려고 들어갔는데, 배차간격이 무려 40분...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요 ㅜㅜ
우산도 안 가져왔는데 비는 계속 오고, 할 일도 없어서 완전 멘붕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문득 핸드폰 메모리 정리할 겸 안 쓰는 앱들 정리하려고 했는데...
어? 이게 뭐지?
언제 깔았는지도 모르는 빨간 선인장 그림 앱이 하나 있더라구요.
삭제하려다가 그냥 호기심에 한 번 실행해봤는데요...
와...
이거 뭔가 다르네?
화면에 갑자기 라틴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색색깔 종이봉지들이 둥둥 떠다니는 거예요!
클릭할 때마다 팡팡 터지면서 반짝이들이 우수수 쏟아지는데, 진짜 카니발 축제 현장에 온 기분이었어요.
특히 골든타임 모드 터지니까 삼바 비트가 쿵쾅쿵쾅...
비 오는 정류장에서 어깨가 절로 들썩들썩 ㅋㅋㅋ 지나가던 할머니가 "저 젊은이 뭐하나?" 하고 쳐다보시는데도 완전 신경 안 쓰고 계속 했네요.
버스 왔다는 것도 깜빡할 뻔했을 정도로 빠져들었어요.
집에 와서도 그 경쾌한 리듬이 귓가에 맴돌면서 왠지 모르게 하루 종일 기분이 업 되더라구요 ㅋㅋ 우연한 만남이 이렇게 즐거운 선물이 될 줄 정말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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