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화장실 도박 실황중계 - 운빨의 격차가 이렇게 클 줄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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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칠세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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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배가 아파서 급하게 화장실 들어갔는데, 옆 칸에서 뭔가 삑삑거리는 소리가 계속 나더라고요.
"형 뭐 하세요?" 물어봤더니 온카 슬롯 중이라면서 자랑스럽게 폰 화면 보여주는데 빵집 테마 게임이었어요.
아 진짜 귀엽네 싶어서 저도 바로 같은 게임 깔았습니다.
선배는 옆에서 "이번엔 진짜 대박 나겠어!" 하면서 판돈 쭉쭉 올리고 있고, 전 그냥 재미삼아 최소 단위로만 돌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진짜 웃긴 상황이 벌어졌어요.
선배 쪽에서는 계속 "아 개짜증나" "또 꽝이야" 이런 소리가 들리는데, 제 폰에서는 갑자기 프리스핀이 터져버린 거예요 ㅋㅋㅋㅋ 도넛이랑 케이크들이 막 터지면서 배율이 올라가는 걸 보고 있는데 "엥?
이게 뭔 일이지?" 했더니 38,010원이라고 떡하니 표시되더라고요.
바로 옆에서는 여전히 "망했다 완전 망했어" 하는 소리만 들리고...
결과적으로 선배는 38만원 증발, 저는 거의 동시에 3만 8천원 획득이라는 기막힌 대조를 이뤘네요.
나중에 커피 마시면서 들어보니까 선배는 "한 방에 크게 따자"는 심정으로 몰빵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앙증맞은 빵들이 돌아가는 게 재밌어서 했던 건데 말이에요.
사무실 돌아가면서 "형 오늘 치킨 제가 쏠게요!" 했더니 허탈한 웃음만 지으시더라구요 ㅋㅋㅋ 역시 욕심 부리지 말고 가볍게 즐겨야 되는 거 같아요.
마음 비우니까 오히려 좋은 일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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