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베팅으로 대박 터뜨린 날, 옆에선 고액으로 쪽박 찬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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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게임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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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끝나고 사무실 화장실에서 벌어진 일인데, 진짜 운명의 장난 같았어요.
동기 하나가 먼저 들어가서 뭔가 집중하고 있길래 "뭐 그렇게 열심히 봐?" 했더니, 스마호로 베이커리 슬롯 게임 하고 있더라구요.
화면 보니까 빵들이 귀여워서 "나도 좀 해보자" 하고 바로 옆 칸에서 접속했습니다.
그 친구는 완전 진심 모드로 "오늘은 반드시 따겠다" 이러면서 베팅 금액을 막 올리고 있는데, 저는 그냥 재미 삼아서 최소 단위로만 돌렸거든요.
처음엔 둘 다 별로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옆에서 "아 진짜" "또 꽝이야" 이런 소리가 계속 들려오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제 폰에서 뭔가 번쩍거리기 시작하면서 크루아상이랑 마들렌들이 막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거예요!
"헉, 이거 뭐지?" 하고 보니까 보너스 라운드가 계속 이어지면서 배율이 쭉쭉 올라가더라구요.
결과적으로 38,010원이라는 금액이 화면에 뜨는데, 옆에서는 여전히 "망했다, 완전 망했어" 하는 소리만...
나중에 계산해보니까 동기는 38만원 정도 잃었고, 저는 거의 동시에 3만8천원을 얻었다는 게 신기했어요.
걔 말로는 "이번엔 진짜 대박 낼 거야" 하면서 금액을 계속 키웠다고 하더라구요.
반면에 저는 그냥 "빵 그림들이 예쁘네" 정도의 마음가짐이었거든요.
화장실 나가면서 "야, 오늘 치킨은 내가 쏠게" 했더니 그 표정이 정말...
ㅋㅋㅋ 역시 마음 비우고 할 때가 운이 따라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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